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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코나 하이브리드, 디젤보다 나을까?

  • 기사입력 2019.08.26 20:34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는 7일(수) 2020년형 코나 출시와 함께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이로써 코나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까지 총 네 개의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디젤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운행거리가 많은 운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새롭게 출시된 코나 하이브리드는 우수한 연비 외에도 매력적인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두 파워트레인의 강점인 공인연비를 놓고 유지비를 비교하면, 디젤엔진이 복합연비가 17.5km/L, 하이브리드는 19.3km/L다. 하이브리드가 약 9.4% 높지만, 디젤의 공시가는 약 1,350원, 휘발유는 약 1,450원으로 디젤 가격이 약 10% 저렴한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젤은 고속주행에서 연비가 우수하고, 하이브리드는 시내 주행 연비가 비교적 우수한 것을 고려하면 평소 운행 패턴에 따라 장단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성을 비교하면 코나 하이브리드가 월등히 우세하다. 디젤 모델 역시 유로 6d 기준을 맞춘 우수한 엔진이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10% 높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저공해자동차로 분류돼,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에도 차량 2부제에 상관없이 운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승차감과 편의성 부분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 경쟁력이 우수하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는 소음과 진동이 많은 디젤 모델에 비해 정숙성이 우수하다. 또한 4륜 구동 모델에만 후륜 멀티링크가 적용되는 디젤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는 모든 트림에 후륜 멀티링크가 적용되어 승차감이 우수하다.
 

실내에 적용된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코나 하이브리드에만 적용된 사양으로 3분할 화면 지원, 카카오i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지도 무선 업데이트, IoT 서비스인 카투홈 기능을 지원해 실내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뒷좌석 열선시트, 고속도로 주행보조,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등 하이브리드 전용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성을 뒀다.
 

구매에 많은 영향을 주는 가격을 비교하면 풀 옵션(4륜 구동 제외) 기준으로 디젤 모델은 2,884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063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179만 원 더 비싸지만, 디젤 모델에 4륜 구동 옵션을 선택하면 오히려 디젤 모델이 비싸진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4륜 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상품성이 우수한 덕분에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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