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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정치인 아들의 음주 사고로 화제, 3억 원짜리 스포츠카는?

  • 기사입력 2019.09.10 15:23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메르세데스-AMG GT(이하 GT)는 국내에 출시된 AMG 모델 중 고성능에 손꼽히는 차량 중 한대로써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사건사고에 휘말려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가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의 혈중 알코올 농도로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는데, 이때 당시 가해차량이 본인의 GT였기 때문이다. 또 사고 직후 장 씨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정황도 포착됐다. 
 

GT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전담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가 만든 2도어 쿠페로 뛰어난 디자인과 함께 고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지난 2018년 국내에 공식 출시된 GT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GT와 GT S로 구분된다. 이전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SLS의 직접적인 후속 모델은 아니지만, 차체 디자인은 SLS AMG의 후속 모델이라고 할 만큼 닮아 있다.
 

전면 그릴에는 AMG 차량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직형 그릴인 파나메리카 그릴을 적용해 한눈에 보더라도 고성능 차량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측면은 고성능 차량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롱 노즈 숏데크’의 구성을 착실히 따르고 있다. 이는 이전 모델인 SLS AMG에서도 적용됐던 특징이다. 그러나 걸 윙 도어가 채택된 SLS와 달리 보통의 차량들과 동일한 스윙 도어를 적용했다. GT가 SLS의 후속 모델이라고 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후면엔 가로로 긴 테일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 시켰다.
 

센터패시아 중앙에는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모니터가 달려 있으며, 그 아래에는 4개의 원형 에어벤트로 특별함을 부여했다. 그러나 높은 센터 터널로 인해 운전석과 조수석이 완벽히 분리된 느낌이다. 또한 높은 센터터널 주변에는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다이얼이 위치해 성능을 중요시하는 스포츠카 다운 구성을 보여준다. 또한 AMG 스포츠 시트와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이 기본 적용됐다.
 

출시 당시 GT와 GT S 두 가지로 출시됐는데, 두 차량 모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두 차량 모두 4리터 바이터보 V8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GT는 47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GT S는 이보다 뛰어난 52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려 0-100km/h의 가속 시간은 각각 4초와 3.8초다.
 

GT가 이렇게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AMG 각종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며 얻은 노하우가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 GT는 일반 양산차와 달리 알루미늄 경량 구조와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비롯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와 전자식 후륜 LSD 등 다양한 기술들이 집약됐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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