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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시리즈 그란쿠페, 6시리즈보다 얼마나 좋아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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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시리즈 그란쿠페, 6시리즈보다 얼마나 좋아졌을까?
  • 기노현 기자
  • 승인 2019.10.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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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BMW 8시리즈의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한 달간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11월 정식 출시 예정인 8시리즈는 20년 만에 부활하는 BMW의 럭셔리 쿠페다. 그동안 BMW의 럭셔리 쿠페 라인업은 6시리즈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지만, 현재 6시리즈 그란쿠페는 단종된 상태다. 결국 더욱 강력해진 8시리즈가 재 등장했고, 6시리즈 그란쿠페의 빈자리를 넘겨받게 됐다.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세련된 외관
BMW 8시리즈 그란쿠페는 전장 5,082mm, 전폭 1,932mm, 전고 1,407mm로 기존 6시리즈 그란쿠페 보다 전장은 75mm, 전폭은 28mm, 전고는 15mm가 늘어났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 역시 최근 출시한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더 커진 크기를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차체 크기가 커졌지만, 외관은 더욱 날렵해지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완성도가 높아졌다.

또한 단순히 차체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다. 축간거리는 기존 6시리즈 그란쿠페 보다 55mm 늘어난 3,023mm다. 4도어 쿠페형 모델은 2열 거주성이 부족할 수 있으나, 축간 거리와 전고가 늘어난 만큼 우수한 거주성을 제공한다.
 

간결하지만 하이테크한 실내 구성
BMW는 신모델을 출시할 때에도 실내 레이아웃을 크게 바꾸지 않고, 각 모델 간에 큰 차이가 없다. 이번 8시리즈 그란쿠페 역시 센터패시아, 센터콘솔 레이아웃은 크게 바꾸지 않았으나, BMW OS 7.0을 내장한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을 적용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더했다.
 

BMW 8시리즈 그란쿠페는 5인승 모델로 2열에 총 3명이 앉을 수 있지만, 가운데 자리는 다리 공간이 없어 사실상 사용이 불가한 수준이다. 단, 양 끝 2개의 좌석은 독립형 시트 형상을 띠고 있어 우수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늘어난 무게도 문제없는 파워트레인
8시리즈 그란쿠페는 더 커진 차체크기로 인해 6시리즈 그란쿠페보다 공차중량이 3리터 가솔린 모델인 840i 모델 기준 180kg, 3리터 디젤 모델인 840d 모델 기준 130kg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더 강력해진 엔진 출력으로 오히려 가속성능은 늘어났다. 840i에 적용된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해 6시리즈 640i 모델의 출력보다 각각 20마력, 5.1kg.m이 높다.

3리터 디젤 모델인 840d 모델 역시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69.3kg.m로 640d 모델보다 각각 7마력, 5kg.m 강한 출력을 발휘한다. 그 결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40i 모델 4.6초, 840d 모델 5.1초로 6시리즈 그란쿠페 모델보다 오히려 각각 0.8초, 0.1초 단축했다.
 

압도적으로 강력해진 M
BMW 8시리즈 역시 BMW의 고성능 디비전인 M 버전으로 출시한다. 특히나 이번에 출시하는 M8은 기존 M6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해진 성능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V8 4.4리터 트윈 터보엔진을 사용하지만, M6는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69.3kg.m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M8은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특히 M8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3.2초가 소요되어 웬만한 슈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BMW 8시리즈의 가격은 840i xDrive M 스포츠 쿠페 1억 3,800만 원, 840i XDrive M 스포츠 그란쿠페 1억 3,410만 원, 840d xDrive M 스포츠 그란쿠페 1억 3,500만 원이며, 고성능 모델인 M8 쿠페는 2억 3,950만 원이다.

kn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