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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2세대는 단종 또는 전기차로 출시?

  • 기사입력 2019.09.23 09:06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기아자동차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의 단종 가능성과 함께 2세대는 전기차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속되는 SUV의 인기로 세단의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환경 규제로 인한 파워트레인 전동화 탓이다.
 

지난 2017년 출시한 기아 스팅어는 미국과 유럽의 럭셔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했다. 기아차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개발한 스팅어는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입증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국내외 판매량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팅어의 호주 판매량은 예상 수치의 절반 수준이며, 미국 역시 판매량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스팅어는 미국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435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8년 같은 기간 동안 11,624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18.8%가 감소했다. 국내는 같은 기간 35%가 감소해 스팅어 후속 모델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아 스팅어 디자인을 총괄한 그레고리 기욤 유럽디자인 센터장은 “스팅어가 잘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많이 팔릴 볼륨 모델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던 미국시장에서는 성공하기를 원했다.”고 말했고, “아직 대중들에게 기아의 고성능 세단이 익숙해지지 않았다. 적어도 스팅어 단종 여부는 다음 세대 모델이 나올 때까지 회사측에서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해 스팅어의 단종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알다시피 많은 차량 파워트레인이 전동화 되고 있다. 이후 스팅어는 완전 새로운 형태의 차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2세대 스팅어는 세계적으로 변하고 있는 파워트레인 전동화 흐름에 따라 전기차로 출시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스팅어는 국내 시장에서 2L, 3.3L 가솔린 터보와 2.2L 디젤까지 총 3개 라인업을 판매 중이며, 내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할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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