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9년 10월 국산 SUV 판매량 TOP 10

  • 기사입력 2019.11.05 15:16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10월 국내 5개 제조사의 총 판매량은 13만 4,895대로 지난달 11만 2,367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약 20% 판매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동월 대비 약 3.3%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던 SUV 역시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함께 기존 모델들의 판매량이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다.
 

10위. 기아 스포티지 (2,260대)
오랜만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스포티지는 총 2,260대를 판매해 지난달 1,745대에 비해 판매량이 29.5%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동월 3,248대를 판매했던 것에 비하면 30.5% 감소한 수치다. 최근 소형 SUV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준중형 SUV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9위. 기아 모하비 (2,283대)
지난 9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모하비는 2,283대를 판매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판매량 1,754대 기준 30.2% 증가했다. 세대변경 없이 오랜 기간 판매해 왔지만,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세대변경 모델이라고 해도 될 만큼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또한 대안이 없는 3L 디젤엔진을 탑재한 프레임 바디 SUV인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8위. 현대 투싼 (2,474대)
내년 세대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투싼은 10월 2,474대를 판매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620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52.7% 증가했지만, 작년 동월에 비해 49.1% 감소한 수치다. 작년뿐만 아니라 올해 초부터 꾸준히 판매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기아 스포티지와 마찬가지로 소형 SUV의 인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7위. 현대 베뉴 (2,645대)
지난 7월 출시한 현대 베뉴는 2,645대를 판매했는데, 지난달 3,690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28.3% 감소한 수치다. 소형 SUV 중 작은 크기에 속하지만, 1인 운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순정 액세서리를 보유해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
 

6위. 현대 팰리세이드 (3,040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10월 한 달간 3,040대를 판매해 SUV 판매 순위 6위에 올랐다. 지난달 2,241대 판매한 것에 비해 37.8% 증가한 수치다. 출시 초기 전체 판매량 상위권에 있었지만, 현재 전체 판매량 순위는 17위로 많이 하락했다. 하지만 모델 인기가 하락한 것이 아니라 수출 물량으로 배정이 많아서 국내 출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팰리세이드 대기 물량만 3만 5천 대에 달하는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5위. 현대 코나 (4,421대)
현대의 다재다능한 소형 SUV 코나는 4,42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7.7%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21.6% 늘어난 수치다.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코나가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은 다양한 파워트레인이다. 10월 코나 가솔린, 디젤 모델 판매량은 2,741대지만, 하이브리드 671대, 전기차 1,009대를 판매해 친환경 라인업으로 판매량을 이끌었다.
 

4위. 기아 쏘렌토 (4,581대)
4,581대를 판매한 쏘렌토는 지난달 3,743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22.4% 판매량이 늘었다. 하지만 작년 동월 대비 14.3% 감소했다. 내년 세대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반적인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에 비해 널찍한 실내공간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3위. 르노삼성 QM6 (4,772대)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SUV 판매량 상위 10위안에 이름을 올린 QM6는 4,772대를 판매해 3위를 달성했다. 지날 달 대비 17.9% 증가, 전년 동월 대비 38.1% 성장한 수치다. QM6가 판매량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었던 데에는 QM6 전체 판매량의 64.9%를 차지하는 LPG 모델이 한몫하고 있다. QM6 LPe는 중형 SUV에 우수한 경제성을 더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위. 기아 셀토스 (5,511대)
기아차의 소형 SUV 셀토스는 5,511대를 판매해 10월 SUV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전월 대비 9.8% 판매량이 감소했고, 전체 판매량 순위는 3위 하락했지만, SUV 판매량 2위를 지켜냈다. 하이클래스 SUV를 추구하는 셀토스는 소형임에도 우수한 실내공간과 안전, 편의 사양을 갖춰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위. 현대 싼타페 (6,676대)
대한민국 대표 패밀리카로 사랑받고 있는 싼타페가 6,676대를 판매해 SUV 판매량 순위 1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 순위는 4위인데, 올해 8세대를 출시한 쏘나타와 이번 달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는 그랜저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판매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SUV 판매량에서는 한동안 1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11위 쌍용 티볼리(2,149대), 12위 쌍용 코란도(1,693대), 13위 기아 니로(1,6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knh@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