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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현대 그랜저에는 없는 6가지 사양은?

  • 기사입력 2021.03.24 07:37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기아의 차세대 준대형 세단 K8의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가격 및 상세 사양이 공개됐다. K8은 기존 K7에서 바뀐 이름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쟁 모델인 현대 그랜저보다 우수한 사양을 탑재하고, 상위 모델인 제네시스 G80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전자제어 서스펜션, AWD 탑재
기아 K8은 3.5리터 가솔린 모델에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 AWD(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AWD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최상위 파워트레인인 3.5리터 가솔린 모델에만 탑재되지만, 경쟁 모델에서는 선택조차 불가하다. AWD 시스템은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해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태에 따라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해 보다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3.5리터 가솔린/LPI 엔진
기아 K8에는 기존 K7에 탑재됐던 3리터 가솔린 엔진과 3리터 LPI 엔진의 배기량을 3.5리터로 높였다. 3.5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 10.6km/L, 3.5리터 LPI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kg.m, 복합연비 8km/L를 발휘해 그랜저의 3.3리터 가솔린 엔진과 3리터 LPI 엔진보다도 여유로운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배기량이 500cc 늘어났음에도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변속기 적용 등을 적용해 연비를 각각 6%(가솔린), 5%(LPI) 개선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이번 K8 사전계약에는 제외됐지만, 상반기 중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6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기아 쏘렌토에도 탑재된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배기량으로 자동차세도 저렴하지만,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kg.m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기존 2.4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대비 출력 강화와 함께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파워트레인으로 K8의 주력 파워트레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르고 모션 시트
K8의 운전석에는 7개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석감을 제공하는 에르고 모션시트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공기주머니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앉은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효과를 주는 컴포트 스트레칭 모드, 스포츠 모드 변경 시 시트의 지지성을 높여주는 스마트 서포트 기능과 같은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아 최초 적용이자 현대기아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에 적용되는 사양으로 K8의 고급감을 한껏 높였다.
 

3존 공조 시스템
K8은 기아의 새로운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2열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먼저 2열 USB 충전 포트, 슬라이딩 컵홀더 미디어 리모트 컨트롤이 적용된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와 푹신하고 편안한 고급형 헤드레스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1열과 동일하게 3단계 조절이 가능한 통풍/열선 시트를 적용하고, 운전석/동승석과 별개로 2열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3존 공조 기능을 적용해 2열 승객 편의성을 높였다. 덕분에 쇼퍼 드리븐 차량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K8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 다양한 첨단 안전/주행 보조 기술이 탑재됐으며, 경쟁 모델 중 첫 번째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기술이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반 자율 주행은 물론 방향지시등 조작으로 차로 변경을 도와준다. 여기에 옆 차량과 가까워지면 위험 예방 차원에서 차로 내 편향 주행을 하는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K8에는 무려 14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그랜저의 JBL 사운드 시스템보다 2개의 스피커가 더 적용됐으며, 세계 최초로 천연 원목 재질의 진동판을 사용한 나텍 스피커를 장착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 또한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는 티타늄 소재의 진동판을 적용하고, A 필러 하단부애 배치해 깨끗하고 명료한 음향을 선사하며, 메리디안 사의 고유 음향 효과로 풍부한 음색과 깊은 공간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기아 K8의 가격은 2.5리터 가솔린 3,279만~3,868만 원, 3.5리터 가솔린 3,618만~4,526만 원, 3.5리터 LPI 3,220만~3,659만 원이며,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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