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드는 기본 차량에 튜닝을 더해 목적성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는 특별 트림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랩터가 있으며, 최근에는 팀버라인도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랩터가 무지막지한 오프로드 성능을 나타내는 트림이라면, 팀버라인은 기본형 차량에 오프로더 성향을 추가한 준 고성능 오프로드 트림이다.
지프 랭글러처럼 오프로드 특화 SUV인 브롱코는 차량의 기본적인 오프로드 성능도 훌륭한 편이지만, 이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의 출시를 브롱코 차량의 출시 초반부터 예고했었다. 그러면서 미국 현지에서는 브롱코의 고성능 모델이 워호그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고 알려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현지에서 워호그라는 이름 대신 랩터의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워호그가 랩터보다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포드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브롱코의 고성능 모델인 브롱코 랩터(가칭)의 스파이샷도 자주 포착되고 있다. 위장막과 위장 필름으로 가려지긴 했지만, 우락부락함이 특징인 랩터 모델들처럼 브롱코 랩터 역시 고성능 오프로더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전면은 후드, 그릴, 범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이 위장 필름으로 가려져 변화를 예고했다. 후드는 기본형 모델보다 부풀린 신규 디자인이 적용되며, 그릴에는 내부 패턴의 변화보다는 다른 랩터 모델들처럼 포드 레터링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본형 모델 역시 범퍼는 진입각 확보를 위해 크지 않다. 그러나 랩터 모델은 이보다도 범퍼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안개등을 삭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은 높아진 전고가 확인되는데, 단순히 전고를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서스펜션의 세부 세팅까지 변화가 예상된다. 전고가 높아진 만큼, 사이드 스텝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이드 스텝은 크기가 크지 않다. 이는 오프로드 주행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함께 더욱 커진 오버 펜더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휠의 경우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타이어의 경우 크기가 더 커 보인다.
후면 역시 변화가 예상되는데, 전면처럼 철저히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이탈각 확보에 집중된다. 한눈에 보기에도 범퍼의 부피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브롱코 랩터에 대한 정확한 파워트레인 및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랩터 모델들을 보더라도 모든 사양의 초점은 오프로드 성능 향상에 맞춰진 만큼, 브롱코 랩터 역시 한층 강력해진 사양과 성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브롱코는 올해 하반기쯤 국내 출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브롱코의 국내 출시가 예고된 만큼, 고성능 모델인 브롱코 랩터 역시 국내 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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