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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매버릭 정식 공개, 현대 싼타크루즈와 경쟁 예고

  • 기사입력 2021.06.11 08:51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포드 새로운 픽업트럭 매버릭이 정식 공개됐다. 매버릭은 상위 모델인 포드 레인저, F150 등과 다르게 모노코크 방식의 플랫폼을 사용한다. 현대 싼타크루즈 역시 모노코크 방식의 픽업트럭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매버릭의 최대 경쟁 모델로 평가한다.
 
▲포드 매버릭 전측면(사진=포드)

매버릭은 픽업트럭 중에서도 차체와 적재공간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SUT다. 차체와 짐칸이 일체형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만약 매버릭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화물차 세제 혜택을 받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출시 이전부터 매버릭의 예상도, 스파이샷 등을 통해 외장의 모습은 공개됐었고, 예상도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실내는 정식 공개를 통해 처음 노출됐다. 매버릭의 실내는 실용성을 강조한 픽업트럭이 아닌 미적감각을 발휘한 SUV를 보는 듯하다. 
 
▲포드 매버릭 운전석(사진=포드)

수평형 레이아웃을 사용하며 중앙에 인포테인먼트용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옆에는 작은 수납공간도 갖췄다. 전자식 계기반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도어트림의 경우 기하학적 무늬를 통해 개성을 강조했다.
 
▲포드 매버릭 2열 시트 하단부 적재 공간(사진=포드)

짐칸이 노출된 픽업트럭의 특성상 픽업트럭은 실내에도 널찍한 적재공간은 필수다. 매버릭 역시 실내에 별도의 적재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살렸다. 도어 포켓에는 커다란 물병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는데,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하다. 또한 2열 뒷좌석을 들어 올리면 제법 깊은 공간의 수납공간이 나오는데 부피가 큰 공구 상자도 무리 없이 넣을 수 있는 사이즈다.
 
▲포드 매버릭의 견인 모습(사진=포드)

매버릭의 견인력은 픽업트럭인 만큼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약 900kg,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약 1,800kg의 견인력을 갖췄다. 체급을 고려하면 부족한 견인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싼타크루즈가 파워트레인에 따라 1,587~2,267kg의 견인력을 갖추고 있어 열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 매버릭은 오프로드 강화 패키지인 FX4를 통해 열세한 견인력을 상쇄시킨다. FX4는 타이어가 변경되고 지상고가 기본형 모델 대비 높아진다. 여기에 차체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액세서리도 추가된다. 오프로드 전용 주행 모드가 두 가지나 새롭게 추가돼 싼타크루즈 대비 오프로드 성능은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매버릭은 2.5리터 하이브리드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2.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경우 191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250마력의 최고출력과 38.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 맞물린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사륜구동이 제공되지 않으며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만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드 매버릭 후측면(사진=포드)

저렴한 가격은 매버릭의 최대 무기다. 기본 트림의 가격은 1만 9,995달러로 한화 약 2,230만 원이다. 여기에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085달러(한화 약 121만 원), 사륜구동 시스템은 2,220달러(한화 약 247만 원)의 가격으로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상위 트림인 XLT 사륜구동의 가격은 한화로 약 2,855만 원인 2만 5,585달러인데 3만 달러 미만으로 사양과 기능이 풍부한 픽업트럭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현재 매버릭은 미국 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디자인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 매버릭은 2021년 가을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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