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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흔들림 잡는 코뿔소잭, “소비자들 마음 잡았다”

  • 기사입력 2021.08.28 19:15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대구)=양봉수 기자] 월든모빌이 27일이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9회 대구캠핑엑스포를 통해 정차 시 흔들림을 잡아주는 코뿔소잭을 선보였다.

▲1톤 캠핑카용 수동 하부지지대(사진=양봉수 기자)
▲1톤 캠핑카용 수동 하부지지대(사진=양봉수 기자)

캠핑카나 카라반들은 정차 시 흔들림을 잡기 위한 하부지지대를 사용한다. 이를 일반적으로 아웃트리거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런 유형의 하부지지대는 수동과 자동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비슷하다.
 
하지만 1톤 트럭 기반의 캠핑카에서 사용되었던 하부지지대를 클래스 B 캠핑카에서 사용하는 건 사실상 어려웠다. 클래스 C의 경우 후방에 하부지지대를 장착할 공간이 충분하지만, 클래스 B는 하부 공간 자체가 협소해서다. 그래서 클래스 B 캠핑카 오너들은 카라반들의 하부지지대를 이식해서 사용하기도 했다. 

▲월든 오버랜드에 장착된 코뿔소잭, 잭 하나가 1톤씩 감당할 수 있다. (사진=양봉수 기자)
▲월든 오버랜드에 장착된 코뿔소잭, 잭 하나가 1톤씩 감당할 수 있다. (사진=양봉수 기자)

그렇게 코뿔소 잭은 유럽 고급 카라반에 옵션으로 장착하는 E&P 시스템과 유사해서 버튼 작동만으로도 간편하게 세팅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히 들어 올리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오토레벨링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평상 시에는 접어서 운행하고, 필요할 때는 다리를 90도 회전시켜 바닥으로 향하게 한 다음 차량을 바닥에 단단히 고정한다. 잭 하나당 개별 모터가 장착돼 1톤씩 들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총중량 3.5톤이 대부분인 국내 캠핑카들은 4개의 잭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더 큰 용량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월든 오버랜드에 장착된 코뿔소잭, 수동 조작시 차량을 완전히 띄울 수도 있다.(사진=양봉수 기자)
▲월든 오버랜드에 장착된 코뿔소잭, 수동 조작시 차량을 완전히 띄울 수도 있다.(사진=양봉수 기자)

성능이 좋기 때문인지 차량을 비탈 길에서 완전히 띄워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그러나 고소작업차나 사다리차처럼 차량을 완전히 띄우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장치는 아니다. 타이어가 바닥에 닿아 있으면서 수평과 흔들림을 잡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게 올바른 사용법이다. 

월든모빌 권민재 대표는 “완전히 띄우는 것도 가능해서 타이어 교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평상 시에 차량을 지면에서 완전히 띄워서 사용하는 것은 제조사 권장사항도 아니고, 안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오토레벨링 수준을 벗어나서 경사가 심한 곳에서 활용하면 위험성이 커질 있다.”면서 사용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톤 트럭 캠핑카를 비롯해서 수입 모터홈, 미국식 카라반까지 유럽 카라반을 제외한 모든 RV에 장착이 가능하다. 가격은 차종에 따라 440만 원에서 490만 원에 판매된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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