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국내 RV 업계에 따르면 르노 마스터 밴의 출고가 10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르노 마스터 밴은 이미 4~5월부터 물량이 부족했고, 캠핑카 시장에서도 마스터를 기반으로 제작했던 업체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6개월 이상의 대기는 이미 일상이 된 상황이다.
9월부터 출고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업계에 따르면 실제 입항은 이번 추석에 이뤄졌고, 출고도 10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입항된 물량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최소 400대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 입항될 물량 역시 소량으로 알려졌으며, 연말까지 물량 공급이 지속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마스터의 국내 공급 부족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가장 대표적이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마스터의 수요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본사에서 한국으로 우선 배정할 이유가 없다. 이 때문에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의 르노삼성차가 물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해도 작년처럼 재고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소비자분들이 가장 안타깝다. 이미 지난해 말, 올해 초에 계약하신 분들인데, 벌써 9월이 다 지나갔다. 제조사들 역시 출고를 할 수 없으니, 답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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