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월든모빌이 최근 알빙랩을 통해 FRP(유리섬유)로 제작되던 사이드 패널을 프레스공법이 적용된 스틸 패널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클래스 B에 해당하는 유럽 캠핑카들은 침실이나 공간 확보를 위해서 확장형 패널을 사용한다. 국내에서도 르노 마스터로 캠핑카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업체가 확장형 패널을 활용하고 있다.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해서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확장 패널이지만, FRP로 제작하면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FRP는 아무리 공을 들여도 플라스틱이나 스틸처럼 기계로 찍어내는 게 아니라, 수작업을 통해 개발되기 때문이다.
완성도를 높이고, 내구성 및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월든모빌이 가장 먼저 스틸 패널을 내놓았다. 자동차 프레스공법이 그대로 적용되었고, 1년 간의 금형 설계 및 수정이 이뤄졌다는 게 월든모빌의 설명이다.
특히 월든모빌 권민재 대표는 “일정한 곡률과 부드러운 라운드 그리고 자연스러운 접합부는 섬세한 앤디스 디테일과 월든 스타일의 완성”이라면서 “(캠핑카용)윈도우 프레임이 돌출되지 않도록 사이드패널의 금형 설계에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역시 월든 답네요”, “꾸준히 연구개발 하는 모습 좋습니다.”, “역시 앞서가는 이유가 있는 그곳”이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월든모빌은 지난해 국내 르노 마스터기반 캠핑카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버스형 모델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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