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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일모빌, 이베코 기반으로 주력 캠핑카 변경하나?

  • 기사입력 2021.10.08 16:30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부산)=양봉수 기자] 제일모빌이 최근 지속적으로 이베코 기반의 아씨에 라인업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르면 연내 모든 라인업이 완성되며, 내년부터는 아씨에를 주력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국내 캠핑카 시장은 그동안 1톤 트럭 시장이 이끌어왔다. 그러나 축연장을 통해 크기를 과도하게 키운 상황이며,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부 튜닝을 하고, 노지 캠핑이 가능한 사양을 탑재하면서 가격도 1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 기존에는 6~7천만 원대에 판매되었던 제품들이 최근 4년 사이 3천만 원 이상 오른 셈이다.

제일모빌 역시 기존에는 1톤 트럭 기반의 블루스타(BS), 드림스페이스(DS), 아우러스(AR) 등의 모델이 주력이었고, 최근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드림스페이스는 인기가 여전하다.

▲2021 캠핑카&레저페스티벌에 전진 배치된 제일모빌 아씨에 라인업(사진=양봉수 기자)
▲2021 캠핑카&레저페스티벌에 전진 배치된 제일모빌 아씨에 라인업(사진=양봉수 기자)

그러나 제일모빌은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베코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아씨에 라인업에 더 많은 투자와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아씨에 900과 790R 등을 시작으로 올해는 825 모델을 추가했고, 앞으로는 720 모델까지 출시한다.

캠핑카들은 모델명 뒤 숫자가 길이를 의미한다. 아씨에 720이라면 7.2미터인 셈이다. 이미 1톤 트럭 기반 캠핑카들이 6.3미터 또는 6.5미터까지도 길이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베코는 체급이 달라지는 것이어서 너무 큰 모델은 주행이나 주차 등 소비자들이 부담을 갖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소형화된 모델도 추가될 전망이다.

제일모빌 관계자는 "현재 아씨에 라인업은 이미 1톤 트럭 기반 캠핑카들의 가격이 너무 오른 상태여서 오히려 가격적으로는 부담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다. 그런데 크기가 너무 커져서 부담이라는 의견이 있어 라인업을 다양화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2021 캠핑카&레저페스티벌에 전진 배치된 제일모빌 아씨에 라인업(사진=양봉수 기자)
▲2021 캠핑카&레저페스티벌에 전진 배치된 제일모빌 아씨에 라인업(사진=양봉수 기자)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아씨에 900이나 825 등이 사양에 따라 1억 4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대에 판매 중이고, 790R은 1억 2천만 원에서 1억 3천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아씨에 825와 900의 가격이 비슷한 것을 보면 720도 790과 비슷할 수도 있지만, 보급화를 위해 공격적인 수준으로 책정할 경우 1억 1천만 원대, 풀옵션은 1억 2천만 원대 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일모빌 관계자는 앞으로 1톤 캠핑카 시장을 포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면서 “여전히 개발에는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지금과 다른 시스템으로 공급될 것"라고 밝혔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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