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부산)=양봉수 기자] 스타모빌이 생산라인을 재정비하고,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 캠핑카인 무쏘 엠퍼러 생산을 준비한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무쏘 엠퍼러를 월 20대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무쏘 엠퍼러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싱글캡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복륜, 7.3미터의 전장, 리프트업 킷, 방탄소재가 포함된 캐빈 등으로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덕분에 2021 캠핑카&레저페스티벌에서 공개 첫날부터 계약이 10건 이상 쏟아졌다. 이후 총 계약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최소 수십 여대가 계약되었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생산 및 출고 시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차량 개발은 모비벅스가 진행하고, 캠핑카 제작 및 판매는 스타모빌이 담당하게 된다. 정식 출시는 내년 3월 진행되며, 출고도 역시 3월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다. 11월까지 내부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주행 및 각종 테스트가 진행된다.
스타모빌 여대훈 대표는 생산과 관련해서 “첫 달 8대를 생산하고, 최종적으로 20여 대 생산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실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는 “베이런 640 생산을 10월 마무리 지을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ST 라인업을 생산하면서도 생산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는 가자 렉스로버가 대표적이며, 제일모빌 오버랜드, 하이엔드캠핑카 로머, 오투캠퍼 데이칸, 에이스캠퍼 V-70 등이 있다. 다만, 싱글캡으로 개발 중이거나, 제작된 캠핑카는 스타모빌 무쏘 엠퍼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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