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리아 캠핑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
- 전고 2,090mm로 지하주차장 출입 가능
- 2월 출시 예정, 가격은 7천만 원대 후반 예상
[오토트리뷴(고양)=기노현 기자] 현대차가 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스타리아 캠핑카, ‘스타리아 캠퍼’를 공개했다. 스타리아 캠퍼는 현대차의 MPV 모델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제작된 클래스 B 캠핑카다.
이날 전시된 스타리아 캠퍼는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투어러 모델을 기반으로 한 캠핑카도 함께 출시 예정이다. 스타리아 캠퍼는 클래스 B 캠핑카 답게 기존 외형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하고, 측면에 확장형 어닝, 루프에는 팝업 텐트를 설치했다. 별도의 확장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덕분에 팝업 텐트를 내리고, 어닝을 접으면 데일리카로 활용할 수 있다.
스타리아 캠퍼의 가장 큰 장점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팝업 루프 텐트다. 일반 적으로 FRP 재질을 사용하는 팝업텐트와 달리 강도도 우수하고, 무게도 30kg 가벼워졌다. 또한 제작간 단차를 줄일 수 있고, 기존 팝업 텐트 대비 높이를 낮출 수 있다. 그 결과 스타리아 캠퍼의 전고는 2,090mm로 아파트 및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는 별도의 바닥작업을 통해 물청소도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차량 좌측으로 수납 및 주방 공간을 적용했다. 테이블은 접이식 테이블이 적용되며, 시트는 2인승 벤치형 시트를 적용 전동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한다.
3열은 평상형 시트가 적용되어 테일게이트를 열어 놓은 상태에서 3열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아래로는 확장형 레일을 이용한 연장형 테이블을 추가했다.
접이식 테이블을 접고, 2열 시트를 180도로 리클라이닝 하면 3열 평상형 시트와 연결되어 성인 2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침대 공간으로 바뀐다. 여기에 루프 팝업 텐트 공간까지 활용하면 총 4명이 취침할 수 있다.
좌측 싱크대 상단에 위치한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패널을 활용하면 차량의 팝업텐트, 조명, 히터, 인버터 등 차량 내 조작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사양에 따라 150A에서 300A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며, 75W CIGS 태양광 패널이 탑재된다. 청수 용량은 70리터이며, 오수 탱크는 40리터다.
한편, 스타리아 캠퍼는 모든 인증을 마친 상태로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7천만 원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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