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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카마로, 저조한 판매량으로 11년 만에 단종... "총 1,941대 판매"

  • 기사입력 2022.09.05 09:42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쉐보레가 결국 저조한 판매량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카마로를 국내 출시 11년 만에 단종했다. 

▲카마로 트랜스폼 (사진=양봉수 기자)
▲카마로 트랜스폼 (사진=양봉수 기자)

쉐보레 카마로는 2011년 5세대 모델로 처음 국내에 출시됐다. 5세대 카마로는 현재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부사장이 GM 디자이너 시절 디자인한 차량이다. 영화 트랜스포터를 통해 대중에 크게 알려지고, 리먼 사태의 여파로 위기에 있던 GM을 살려낸 차량이기도 하다. 

▲쉐보레 카마로 6세대 초기형 (사진=양봉수 기자)
▲쉐보레 카마로 6세대 초기형 (사진=양봉수 기자)

국내에 처음 수입될 당시에는 3.6리터 엔진을 장착한 6기통 모델만 출시되었으나, 6세대 모델에서는 6.2리터 V8 엔진을 장착한 SS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카마로의 판매량은 월 20대를 넘기지 못하고, 평균 10대가 유지되었을 정도로 한국지엠 내 존재감도 매우 낮았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가성비 좋은 스포츠카로 인식되었고, 카차트그램에 따르면 11년 동안 1,941대가 판매되었다.

▲ (사진=양봉수 기자)
▲ (사진=양봉수 기자)

그동안 복수의 한국지엠 관계자들은 "카마로는 판매량이 높을 수 없고, 판매량에 연연할 수 없는 모델이다.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카마로의 단종은 다시 떠도는 철수 소문 보다 수익성 개선을 하기 위한 조치에 가깝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에도 신차를 선보였고, 하반기에도 연이어 신차 출시가 계획되어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한국지엠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한편, 카마로 단종에 이어서 콜벳이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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