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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하이브리드, 복합연비는 18km/l?... “K8 하이브리드와 동일할 듯”

  • 기사입력 2022.10.20 14:30
  • 기자명 양봉수 기자

- 총 4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
- 그랜저 하이브리드 K8 과 동일
- 현장에서는 이미 8만여 대 계약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신형 그랜저(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구성을 19일 공개했다.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차세대 그랜저는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와 분리된 이후, 플래그십 세단으로 역할을 재정립하는 모델이다. 때문에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계승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오히려 일부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과감히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긴 전장과 여유로운 축간거리, 과감하게 뒤로 빠진 C 필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윤곽을 완성한다.
 
무엇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파워트레인은 총 4개로 구성된다. 현행 6세대 그랜저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가솔린 3.3, LPi 3.0과 가솔린 2.4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200마력이며, 복합연비는 최대(17인치 휠 기준) 16.2km/l를 기록한다.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그러나 앞으로는 파워트레인 변경과 함께 연비도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는 그대로 두고, 가솔린은 3.3에서 3.5로 배기량을 높인다. 출력은 10마력 향상된 300마력, 최대토크는 36.6kg.m로 1.6kg.m 개선된다. LPi 모델도 3.0에서 3.5로 배기량을 높여 최고출력이 240마력까지 발휘하며, 복합연비도 리터당 8.0km로 소폭 개선된다.

모든 파워트레인 중에서 가장 변화가 큰 것이 하이브리드다. 배기량은 2.4에서 1.6으로 무려 800cc를 낮춘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에는 터보차저를 더해서 최고출력을 180마력까지 끌어올리고, 최대토크도 27kg.m을 발휘하도록 세팅된다. 이는 기존 2.4 하이브리드 대비 최고출력에서 21마력 앞서고, 최대토크도 21kg.m이 높은 수치다. 모터는 최고출력 4.2kW, 264Nm을 발휘하는데, 이 역시 현행 모델 대비 월등히 개선된다.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비. 현행 모델은 17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이 복합 16.2km/l를 기록하고, 18인치로 높이면 복합연비가 15.2km/l로 떨어진다. 하지만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7인치 휠 기준으로 복합 18km/l, 18인치 휠 기준, 17.1km/l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능과 효율성 모두 향상되는 셈이다.
 
출력 및 연비 개선에는 파워트레인 자체의 기술력 향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차중량 또한 현행 모델이 1,675kg에서 1,725kg에 달하는 것에 반해 신모델은 최대 1,630kg로 낮추는 경량화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제공)

한편, 차세대 그랜저는 10월 19일 디자인 공개를 시작으로 내달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계약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으며, 기존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 중인 소비자들부터 우선적으로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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