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고은별 기자] 전국적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이 야기된다. 이러한 미세먼지 악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 관리 팁을 정리해 보았다.
봄철, 어김없이 등장하는 황사에 미세먼지는 실생활에 피할 수 없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는 건강한 성인도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어린이나 어르신,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미세먼지는 자동차에도 영향을 끼치기 마련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대비해야 좋을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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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 공기 관리를 위한 필터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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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필터는 차량 내부 공기를 관리하는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에어컨을 켜기 시작한다. 이때,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악취를 막을 수 있다.
에어컨 필터의 교제 주기는 6개월/주행거리 5,000km 지만, 상황에 따라 더 자주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교체 방법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애를 먹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우선 조수석 하단의 글로브 박스를 열고, 좌우 고정 핀을 돌려서 분리한다. 이후 필터 덮개를 위아래 혹은 좌우로 눌러서 분리한 다음, 새 필터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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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확보를 위한 와이퍼/워셔액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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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나 미세먼지는 와이퍼로 잘 제거되지 않아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운전에 방해 요소가 된다. 차량 앞 유리를 클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선 와이퍼와 워셔액을 꼭 점검하자.
수명을 다한 와이퍼는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할뿐더러, 우천 시 시야 확보를 위해 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는 주변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며, 교체 방법도 수월하다.
워셔액은 봄철 황사로 인한 먼지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데, 워셔액이 없을 경우 앞 유리와 와이퍼 블레이드가 손상될 수 있다. 구매한 워셔액은 보닛을 열고 워셔액 통에 부으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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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실내외 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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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은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 차량 하부, 휠 브레이크 등에 녹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 세차를 권장한다. 요즘 대부분 주유소와 자동세차기에 하부 세차 기능이 있으니 손쉽게 할 수 있다.
실내 청소는 발 매트를 걷어낸 후 신발을 통해 유입된 꽃가루와 각종 흙, 모래 등을 털어준다. 더하여 흡입력 좋은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엔진룸을 열어 먼지를 청소해 주면 혹시 모를 화재 발생에 대비할 수 있다.
keb@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