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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1.5억 → 12억 거래".. 가격 폭등한 G바겐, 궁금한 정체는?

  • 기사입력 2023.04.16 05:03
  • 기자명 김해미 기자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소유했던 차량으로 알려진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이하 G바겐)가 최근 국내 경매를 통해서 12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 차량은 지난해 말, 서울옥션의 희귀 아이템 경매 플랫폼인 블랙랏이 진행한 특별 경매에 등장했다. 가격은 1억 5천만 원에서 시작하며, 블랙랏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 경매였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던 G63 (사진=보배드림)
▲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던 G63 (사진=보배드림)

블랙랏은 차량에 대한 설명으로 '글로벌 셀러브리티가 신차 출고 후 직접 운행한 차량"이라고만 설명했느나, 결국 정국이 소유했던 차량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처음 경매에서는 신원미상의 응찰자가 발견돼 서울옥션이 경매를 일시 중단했다. 실질적인 구매자의 피해를 우려한 이유에서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던 G63 (사진=보배드림)
▲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던 G63 (사진=보배드림)

다시 시작된 2차 경매에서는 보증금 500만 원 선입금, 외국인과 미성년자 응찰 불가를 조건으로 다시 시작됐다. 결국 해당 차량은 1억 5천만 원에서 80회의 경합 끝에 12억 원에 낙찰됐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던 G63 (사진=보배드림)
▲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던 G63 (사진=보배드림)

판매 과정을 보면 해당 차량은 정국이 지난 해 3월 한 컬렉터에게 1차로 양도했다. 하지만 이 컬렉터는 해당 차량을 경매로 재 매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애초부터 정국과 협의가 된 내용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공증자료까지 포함된 것을 보면 처음부터 경매를 고려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던 G63 (사진=보배드림)
▲방탄소년단 정국이 탔던 G63 (사진=보배드림)

또 최근에는 다시 보배드림 중고차 매물로 이 차량이 등장했는데, 가격은 '상담'으로 가려져 있는 상황이다. 경매를 위해 구입한 이들이 가격만 올리고, 결과적으로 차량은 주인을 잃고 떠도는 모양새다.

한편, G바겐은 일반 모델이 아닌 고성능 모델로, 정확한 모델명은 메르세데스-AMG G 63이라고 불린다. 신차 가격은 약 2억 4천만 원에서 3억 원 수준이다.

kh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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