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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한테 배워라”...김갑수, 박은빈에 막말 논란

  • 기사입력 2023.05.03 21:59
  • 기자명 황병민 기자

[오토트리뷴=황병민 기자] 문화 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의 수상소감에 대해 과도한 지적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한낮의 매불 엔터' 코너로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갑수는 진행자와 백상예술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지적했다.

▲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박은빈 (사진=박은진 인스타그램)
▲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박은빈 (사진=박은진 인스타그램)

평론가 김갑수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상을 받은 박은빈 씨는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거다"라며 "근데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라고 입을 뗐다. 이에 진행자 최욱이 "감동도 못하냐"며 되받자 그는 "시상식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된다"며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호명이 된 후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30번 이상 절을 하면서 나온다"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또 "주변에 인사를 하다 자빠지고 팡파르가 터지고 막 이러면서 (놀라다가) 나와서 엉엉 울고. 품격이라는 것도 있어야 한다"라며 "심지어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한테 배워라"라며 꼬집었다.

▲ 문화평론가 김갑수 (사진=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유튜브 채널)
▲ 문화평론가 김갑수 (사진=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유튜브 채널)

최욱은 이에 "오해 살까 봐 그러는데 3주 전 방송을 보시면 우리가 송혜교를 지지할 때 (김갑수는) 박은빈을 가장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갑수는 박은빈이 배우로서는 훌륭하다면서도 "시상식장에서는 자기 생각을 말하라"며 "너무 기쁜 건 알겠는데 코 흘리고 울며불며 그러지는 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탕웨이나 송혜교가 하는 정도가 교과서니깐 보셔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박은빈은 지난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은빈은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곧바로 눈시울을 붉혔다. 박은빈은 무대에 올라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오열하며 자신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hb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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