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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증권 시장 섭렵?”… 로터스 전기차 총괄 ‘로터스 테크’, 나스닥 상장

  • 기사입력 2024.02.23 10:09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전기차 기술과 판매권 가진 로터스 테크
- LOT 코드로 나스닥 상장 및 거래 시작
- 전동화 전환 진행 중인 로터스에 호재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후 기존 전략을 버리고 완전 전동화로 탈바꿈하고 있는 로터스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로터스 전기차 판매권과 기술 R&D를 보유한 로터스 테크놀로지(이하 로터스 테크)가 나스닥에 상장됐다는 내용이다.

▲로터스 엘레트라(사진=로터스)
▲로터스 엘레트라(사진=로터스)

로터스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터스 테크가 나스닥에 상장됨과 함께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로터스 테크가 LVMH 계열의 사모펀드 엘 캐터튼 아시아 애퀴지션(L Catterton Asia Acquisition Corp, 이하 LCAA)과 합병하면서 이뤄졌다. 현지 시각 기준 23일부터 LOT 코드를 받고 나스닥에서 거래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로터스는 말했다.

▲로터스 에미라(사진=로터스)

로터스는 지난 2021년 지리자동차 산하로 들어간 후 많은 변화를 거쳤다. 기존에는 에보라, 엘리스, 엑시지 등 내연 기관 전문 순수 스포츠카 기업으로 명맥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후 회사 방침은 완전히 달라졌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내연 기관 자동차는 에보라의 명맥을 이은 에미라 한 차종에 불과하다.

▲로터스 에바이야(사진=로터스)

내연 기관 모델을 줄이는 대신 로터스는 전동화 전환을 꾀하고 있다. 하이퍼카인 에바이야를 시작으로 SUV 엘레트라와 세단 에메야 등 완전 전동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 전기차들에 대한 판매 및 기술 관리하는 로터스 테크가 나스닥 상장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린 것이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로터스 에메야(사진=로터스)

이번 상장은 로터스의 전동화 전략에 더 큰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주식 시장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8억 8천만 달러(약 1조 1,698억 원)에 이른다. 로터스 테크는 상장 기념을 위해 현지 시각 기준 23일에 나스닥 개장 종을 직접 울릴 예정이다. 이는 나스닥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로터스 엘레트라 두바이 경찰차(사진=로터스)
▲로터스 엘레트라 두바이 경찰차(사진=로터스)

한편, 로터스는 국내에도 엘레트라와 에메야를 들여올 예정이다. 엘레트라와 에메야 모두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900마력, 최대 토크 100kg.m이 넘는 힘을 발휘한다. 엘레트라는 최근 두바이 경찰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차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터스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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