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수입 중고차 시세는 계속해서 낮아질 예정이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수입 차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입 중고차는 차급에 상관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준중형급의 대표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의 4세대 C200 아방가르드의 시세는 3,234만 원이다. 전월대비 -0.83% 감소했다. BMW의 320i M 스포츠는 0.41% 감소한 3,493만 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준중형 SUV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는 2,849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전월대비 -0.55% 감소했다.
벤츠 10세대 E250 아방가르드는 전월대비 -0.32% 낮아져 4,28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BMW 520i M 스포츠의 시세는 4,070만 원이다. E클래스 대비 0.24% 높은 -0.56% 감소했다.
반면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볼보 2세대 XC60은 오히려 2.07% 상승했다. 현재 시세는 5,106만 원에 형성되어 있는데, 시세가 상승한 요인은 신차 출고량이 적어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준대형급 SUV 시장은 브랜드 간 희비가 갈렸다. 벤츠의 4세대 GLE는 1.98% 상승한 7,125만 원에, 포르쉐 카이엔은 0.67% 상승한 1억 18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BMW 3세대 X5는 0.48% 감소한 7,013만 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역시 희비가 갈렸다. 각각 4,290만 원 5,433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월 대비 증감률은 차량별 0.65%, -2.76%다.
업계 관계자는 “3월은 중고차 성수기로 돌입하는 시기로 점차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 중고차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는 두드러지만, 수요가 많을 경우 오히려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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