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니발 신형 하이리무진 공식 출시
- 하이브리드 추가, 최고 연비 13km/L
- 모든 옵션 추가 시 가격 1억 원 돌파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발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카니발을 바탕으로 제작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더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 장비를 제공한다.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6,2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15일 카니발 하이리무진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카니발 2세대 모델인 그랜드 카니발부터 마련된 고급 트림으로 2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현행 4세대가 부분 변경되면서 카니발 하이리무진 역시 새롭게 단장했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부분 변경된 카니발의 특징을 고스란히 갖추고 있다. 가장 큰 특징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 역대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4kg.m의 힘으로 2.2톤이 넘는 차를 손쉽게 움직일 수 있다. 그러면서도 복합 연비 13km/L(9인승 기준)를 실현해 고효율을 자랑한다.

하이리무진은 2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노블레스는 9인승 하이브리드만 선택할 수 있고, 그 윗급인 시그니처는 3.5 가솔린과 2.2 디젤, 하이브리드 모두 고를 수 있다. 탑승 인원 역시 4인승, 7인승, 9인승 중 선택 가능하다.

가장 저렴한 노블레스 트림부터 기본 옵션이 풍부하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를 비롯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지붕 루프랙이 삭제되는 대신 하이루프를 적용해 실내 공간이 최대 305mm 높아졌다. 여기에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를 장착해 뒷좌석 승객들이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차광막도 커튼으로 바뀌면서 테일게이트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시그니처로 올라오면 기본 장착 옵션은 더욱 많아진다. 노블레스 적용 사양 외에 스타일 패키지로 고를 수 있었던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19인치 휠,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기본화된다. 2열 전동시트 역시 기본이다. 최고 사양인 4인승 시그니처는 2열 리무진 시트 적용 및 스마트 모니터와 공조기를 제어하는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 발 마사지기와 냉∙온장고도 들어간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9인승 노블레스가 6,250만 원이며, 시그니처는 3.5 가솔린 기준 ▲9인승 6,490만 원 ▲7인승 6,820만 원 ▲4인승 9,200만 원이다. 이를 하이브리드로 바꾸는데 9인승 455만 원, 4/7인승 450만 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9인승 시그니처 한정으로 디젤 엔진 탑재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4인승 시그니처에 모든 옵션을 추가한 최고 가격은 1억 36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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