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효리가 한 방송을 통해 재력을 과시한 가운데 그녀의 재산 수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효리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 이상순과의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한 바 있다. 그녀는 "나와는 정말 잘 맞는 남자다"라며 말문을 뗐다.
이효리는 "남편이 나와 잘 맞는 거지 어디 매일 놀고, 기타 치고, 아무도 없는 데서 디제잉이나 하고…."라며 남편의 일상생활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순의 그런 생활이 가능한 이유로 이효리는 "내가 돈이 많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효리는 자산관리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자산 관리는 없다"면서 "돈을 벌면 부모님 집, 언니들 집, 제 집 등 집을 몇 채 샀다. 그러고 나서 통장에 남은 돈을 생활비로 썼다. 일을 안 하니까 돈이 떨어지면 집을 하나씩 팔아서 쓴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효리의 재력에 시선을 모았다. 그녀는 1998년 그룹 핑클의 리더로 데뷔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솔로 전향해 앨범 내는 족족 엄청난 흥행으로 막대한 음원 수익과 공연 수입을 얻었다.
이효리는 음원과 방송, 광고 모두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이 외에도 공연이나 도서 출간 등으로 추가 수익을 얻기도 했다.
이효리는 여러 채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2009년 삼성동에 위치한 브라운스톤 레전드 한 세대를 매입했다. 이곳은 단 54가구만 입주할 수 있는 고급 주상복합이다. 이효리는 이곳을 2017년 카라 박규리에게 약 21억 원에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효리가 JTBC '효리네 민박'에서 공개해 화제가 됐던 소길리 신혼집을 2021년에 약 14억 3,000만 원에 매각했다. 이듬해엔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주택 역시 약 38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했다.
최근 이효리의 건물 매각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사생활 부분이라 회사로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효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활동할 때 돈을 쓸 시간이 없어서 많이 쌓였다. 벌어놓은 돈으로 죽을 때까지 쓰라면 쓸 수 있을 것 같다. 돈이 생기면 집을 한 채씩 사뒀는데 돈이 떨어지면 한 채씩 팔아서 쓸 거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효리는 이 전 부동산을 매각하고 최근 평창동 주택을 약 60억 원에 매입하고 신당동 꼬마 빌딩도 약 37억 원에 매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 진짜 돈 떨어져서 다 팔아버린 거야?", "옛날 건물 팔고 새로운 건물 사는 이효리 클래스", "평생 써도 다 못쓸 거 같긴 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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