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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할 수 있어”… 수능 성적 낮아도 의대 갈 수 있다는 충격적인 방법

  • 기사입력 2024.03.21 11:19
  • 기자명 전재훈 기자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학교별 분배 발표
비수도권 의대 무려 1,639명 증원
의대 정원 확대로 입학 커트라인 낮아질 듯

[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내년 수능에서 수학 2등급을 맞아도 충분히 의대 진학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많은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의대 입시 홍보하는 학원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의대 입시 홍보하는 학원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내년부터 의대 정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각 대학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를 공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서울에 위치한 최상위권 의대에는 정원 증가가 없는 반면, 지방 의대는 기존 정원의 거의 2, 3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이 인원이 늘어난 곳은 바로 충북대다. 충북대는 현 정원 49명에서 내년에는 무려 151명이 늘어난 200명의 입학생이 생긴다. 정부는 취약한 지방 의료의 현실에 맞춰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많이 늘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상국립대가 124명이 더 늘어났으며 충남대와 경북대가 90명, 그 뒤로 강원대가 83명이 늘어나는 등 비수도권 의대들의 정원이 확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학교별 의대 정원 배분 자료 (사진=연합뉴스)
▲학교별 의대 정원 배분 자료 (사진=연합뉴스)

2,000명 중 실제 경기·인천권이 361명 뿐이고 나머지 비수도권에 1,639명의 의대 정원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의대보다 비수도권 의대 입시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의대 경우 2배 가까이 의대 정원이 늘었다”면서 “비수도권 상위 의대에 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종로학원 측은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앞으로 수능에서 수학 과목 1등급을 받지 못하더라도 의대 진학이 가능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의대 입시는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만 갈 수 있을 만큼 입학 커트라인 성적이 매우 높다.

▲의대 정원 증가 반대하는 의대생들 (사진=연합뉴스)
▲의대 정원 증가 반대하는 의대생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순식간에 2,000명의 의대 정원이 확대되며 커트라인이 낮아질 것으로 보여 기존 최상위권 학생들 외에 상위권 학생들 역시 의대 진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입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방 의대들이 ‘지역인재전형’을 통하여 수시 모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시에서도 학생들을 선발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의대 정원을 정시보다 수시를 통해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N수에 나서는 직장인들과 재학생들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현재 대부분의 입시 학원들이 의대 진학반을 개설하고 수강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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