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플라스틱컵 판매 중단·회수
스타벅스 머그잔 44만 개 회수 조치
유해 성분 검출, 열·화상 위험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다이소와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컵들이 기준량을 초과한 유해 성분이 검출되는 등의 문제가 발견돼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에이치엠피가 수입·판매한 플라스틱 컵 제품(제품명 PP컵‧가격 1000원)이 유해물질 총용출량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된다.
아성에이치엠피가 수입·판매한 'PP컵' 280㎖은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중국산 제품이며, 총용출량은 식품용 기구에서 나올 수 있는 비휘발성 잔류물질의 총량을 의미한다.
총용출량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음식물을 담았을 때 용기의 원료 물질이 음식에 기준치 이상으로 묻어나올 수 있다.
식약처는 용기나 포장지 등에서 배어나오는 유해물질을 규제하기 위해 검사를 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
한편 국내의 다이소 컵 뿐만 아니라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머그잔도 열·화상 위험에 따라 44만여 개가 회수 조치됐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2023 스타벅스 홀리데이 선물세트에 포함된 메탈릭 머그잔(Metallic Mugs included in 2023 Holiday Starbucks-branded Gift Sets)'에 대해 "전자레인지로 가열하거나 뜨거운 액체를 채우면 과열되거나 깨져 화상이나 열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머그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거나 제작업체인 네슬레 USA에 연락해 전액 환불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해당 머그잔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마트·타깃 등 미국 전역에서 겨울 한정판으로 10달러, 13달러, 20달러에 판매된 제품이다.
jes@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