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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싫어합니다”… 사이버트럭의 다양한 변신, 실용적이라 오히려 별로?

  • 기사입력 2024.03.25 17:12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SNS 활동 디자이너, 사이버트럭 리모델링
- 덤프트럭과 미사일 탑재 군용 트럭 공개
- 트레일러 운반하는 트랙터도 좋은 반응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상도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적인 이미지를 다소 지워내면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손봤다. 일반적인 트럭부터 미사일을 얹은 군용 트럭, 심지어 트레일러 트랙터로도 준비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덤프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신차 예상도 전문 디자이너 슈가초우(SNS 활동명 sugardesign_1)는 최근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 세 종류를 그려냈다. 5만 4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슈가초우는 이전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에 기반한 쿠페, BMW 5시리즈로 그란투리스모를 그려내기도 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트레일러 트랙터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트레일러 트랙터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슈가초우가 이번에 재단장한 사이버트럭은 기존보다 더욱 현실적인 외모로 돌아왔다. 곡선 하나 없는 직선형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캐빈과 그대로 붙어 자연스러웠던 ‘Vault’ 화물칸을 뜯어냈다. 어떤 것은 상용 목적에 맞는 일반적인 구조의 짐칸으로 이를 대체한 반면 아예 들어내고 트레일러 견인용 힌지를 장착한 것도 있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덤프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덤프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덤프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덤프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먼저 내놓은 덤프트럭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15톤 덤프 같은 구조가 아닌 봉고 3나 포터, 유니목에서 볼 수 있는 자그마한 짐칸으로 설계했다. 휠 역시 구멍 하나 없는 철판 디자인에서 보통 화물차처럼 매끈한 알루미늄으로 바꿨고 후륜은 복륜으로 변경했다. 전체적으로 상업적인 목적에 맞게 바꾼 듯한 느낌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군용 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군용 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군용 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이를 바탕으로 군용 목적에 맞춰 그린 것도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사이버트럭 덤프와 다르지 않지만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를 상아색 페인트로 덮어버리고 전 지형 타이어를 장착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짐칸에는 미사일을 싣고 그 앞 캐빈 지붕에는 기관총을 달았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강조했던 사이버트럭의 방탄 성능이 다시금 생각나는 듯한 성격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트레일러 트랙터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트레일러 트랙터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트레일러 트랙터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트레일러 트랙터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트레일러 트랙터는 기존 사이버트럭 방향성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앞선 두 예상도와 달리 짐칸을 아예 들어내고 여기에 트레일러를 연결했다. 크게 늘어난 적재중량을 버티기 위해 후륜은 2개로 늘었다. 지붕에는 공력 성능 강화를 위해 트레일러 높이와 맞춘 거대한 디플렉터를 얹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군용 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군용 트럭 예상도(사진=sugardesign_1 인스타그램)

이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좋은 편이다. 덤프 게시물에 달린 “머스크가 싫어할 것이다. 너무 실용적이기 때문이다”라는 댓글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군용 사이버트럭에 대해 “(반정부군이 주로 쓰는) 하이럭스를 제대로 이기겠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빨리 다음 것을 달라”며 재촉 아닌 재촉하는 반응도 보였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사진=테슬라)
▲테슬라 사이버트럭(사진=테슬라)

한편, 사이버트럭은 전 세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는 예약 주문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는 확정됐지만 시기는 미정인 가운데 지난달 국내에서 그 모습이 보이면서 기대감을 낳고 있다.

kdm@autr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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