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남성 후보 중 약 16% 면제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후보도 포함
질병·수형이 면제 사유 가장 많아
[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이번 4.10 총선에 출마한 남성 후보들 중 약 16% 정도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현재 지역구 후보 699명 중 남성 출마자 600명 가운데 501명이 군필이었고 무려 99명이 군대를 면제받았다.
그중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또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생긴 후유증으로 인해 장애 판정을 받아 군대 면제가 되었고, 원 후보 역시 감귤 농장에서 일하다 입은 사고로 인해 발가락 장애가 생겨 면제를 받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공군 법무관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후보들의 병역 면제 사유로는 실형을 받아 감옥에서 수감된 ‘실형’과 ‘질병’이 각각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실형을 선고받아 군 면제를 받은 대표적인 후보로는 민주당 정청래·김민석·공영운·국민의힘 함운경 후보 등이다.
질병과 장애로 인해 군 면제를 받은 후보는 위에서 언급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등이 있다.
이외에도 근시로 인해 군 면제를 받은 후보들이 9명이었으며 생계 곤란에 해당하는 후보는 6명이 존재했다.
j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