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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과 루머로 대인기피증 까지"... 방송인 풍자, 매일 받는 충격적인 악성 메세지에 보인 반응은?

  • 기사입력 2024.03.28 11:54
  • 기자명 윤민성 기자

[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풍자가 방송에서 악플러에게 받은 충격적인 메시지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풍자 (사진= 풍자 유튜브 채널, SNS)
▲풍자 (사진= 풍자 유튜브 채널, SNS)

지난 18일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는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후 11년간 비난에 시달리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입상했지만 기쁨도 잠시, 가장 믿었던 친구들이 자신의 루머를 퍼뜨리고 다닌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성형과 관련한 루머 그리고 외모와 관련한 악플이 쏟아지며 사연자가 11년이 지난 지금도 충격과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풍자는 "저도 다이렉트 메시지로 매일 똑같은 내용의 연락이 온다. '난 네가 극단적 선택을 했으면 좋겠고 옆에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제가 얼마나 싫으면 하루에 한 번씩 나를 생각하면서 내 죽음을 바랄까"라며 사연자에게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풍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악플에 대해 상처 받은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풍자 (사진= MBC)
▲풍자 (사진= MBC)

MBC '연예 대상' 시상식에 드레스를 입고 향하던 풍자는 "지상파에 얼굴을 비췄을 때 정말 연락을 많이 받았다"라며 "게시판이 일주일 동안 악플로 마비가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풍자는 "'내가 이렇게까지 사람들 앞에 나서면 안 되는 건가'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이걸 못하는 구나' 싶어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풍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사랑하는 일"이라며 "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풍자 (사진= MBC)

풍자는 다른 방송에서 심한 악플과 루머로 대인기피증까지 왔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녀는 "제가 이야기하는 이 순간에도 저를 향해서 화살을 쏘는 분들이 많을 거다. 어느 순간 이게 동기 부여가 되더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풍자는 "내가 더 잘 살아야 하고 튼튼하게 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되더라. 비료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단단하게 마음 굳게 먹고 살 수 있는 이유가 됐으면 좋겠다"고 사연자를 위로했다.

이에 대중들은 "너무 힘들었겠다", "악플러들 도가 지나치다", "풍자는 특히 더 어려운 길이었을 듯", "이제는 행복만 하길"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m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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