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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보다 높은 가성비"... 샤오미 전기차, 대체 얼마에 출시됐길래?

  • 기사입력 2024.03.29 11:08
  • 기자명 이서호 기자

- 샤오미 SU7 전기차 중국서 정식 출시
- 600마력급 고성능에 5천만원대 가격
- 한국시장 출시 여부는 밝혀진 바 없어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샤오미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기차 SU7을 공개했다.

▲SU7(사진=샤오미)
▲SU7(사진=샤오미)

샤오미는 보조배터리 등 각종 소형 전자기기 브랜드로 유명하다. 좋은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인식을 가지고 있다. 브랜드 첫 전기차로 출시된 SU7은 BMW IX 디자이너가 담당한 쿠페 스타일 준대형 세단이다.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외관 모습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SU7(사진=샤오미)
▲SU7(사진=샤오미)

전면부 헤드램프는 둥근 계란형이다. 맥라렌 720S와 비슷한 모습이라는 평이 많다. 헤드램프 안에는 4개의 매트릭스 LED 램프가 장착됐다. 전체적으로 매끈한 라인의 후드는 공기 역학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헤드램프 하단에 위치한 공기흡입구도 마찬가지다. 직사각형 하단 그릴과 양옆의 사다리꼴 모양의 공기흡입구는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SU7(사진=샤오미)
▲SU7(사진=샤오미)

측면은 포르쉐 타이칸과 유사한 모습이다. 전면 후드 라인부터 올라간 루프라인, 자연스럽게 떨어진 테일게이트 끝단은 쿠페 스타일을 강조했다. 루프 뒤쪽, B 필러, 앞 펜더 뒤쪽 등 ADAS 관련 카메라가 여러 개 탑재됐다. 운전석 위에 툭 튀어나온 것은 라이다 센서로 카메라와 함께 운전자 편의 사양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휠은 두 가지 디자인의 19인치와 20인치로 나뉘었다. 

▲SU7(사진=샤오미)
▲SU7(사진=샤오미)

후면부는 샤오미 레터링이 시선을 모은다. 테일램프는 일자형으로 이어지다 끝단이 둥글게 꺾인 디자인이다. 스포일러는 위로 올라오는 전동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됐다. 후면부 양 끝에 툭 튀어나온 펜더와 덕트는 금방이라도 앞으로 질주할 듯한 모습을 강조했다.

▲SU7(사진=샤오미)
▲SU7(사진=샤오미)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가로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운전자를 위한 HUD는 투영 면적이 50인치에 달한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측면과 마찬가지로 타이칸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시트 디자인과 스티어링 휠 다이얼이 흡사하게 보이는 편이다.

▲SU7(사진=샤오미)
▲SU7(사진=샤오미)

센터 콘솔은 공조 장치, 스포일러 등을 조절할 수 있는 토글형 버튼이 위치했다.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배치됐고, 위쪽으로는 글라스 루프가 장착됐다. 탑승자의 헤드룸 공간을 넓히기 위함이 목적이다.

▲SU7(사진=샤오미)
▲SU7(사진=샤오미)

기본형 파워트레인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중국 기준 700km다.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300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3초가 소요된다. 고성능 모델인 Max는 최고 출력 673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2.78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 265km/h이며 1회 완충 시 800km 주행 가능하다.

▲SU7(사진=샤오미)
▲SU7(사진=샤오미)

샤오미 SU7의 중국 출시 가격은 21만 5900위안(약 4천만 원대)부터다. 기존 예상 출시 가격이 30만 위안(약 5,354만 원)이었던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프로는 24만 5,900위안 (약 4,600만 원대), Max는 29만 9900위안(약 5,600만 원대)이다. 긴 주행거리와 고성능을 갖춘 전기차를 5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으로 여겨진다. 

한편 샤오미 SU7은 현지에서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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