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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의 디테일은 여타 현대차와 다르다?

  • 기사입력 2019.06.07 13:42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쏘나타의 5월 판매량이 공개됐다. 집계된 판매량에 따르면 5월의 판매량은 만 대를 넘어서 1만 3,250 여대의 높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나타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데에는 신차 효과의 영향도 있다. 그러나 쏘나타는 신차 효과를 제외하고도 기존의 현대차들과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 불리는 현대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를 입은 차량으로 앞으로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을 대중에게 공개한 첫 번째 차량이다. 그만큼 다방면에 걸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차량이기도 하다. 여기에 글로벌 차량으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세부적인 디테일에도 많이 신경을 썼다.
 

전면에 위치한 주간주행등 역시 기존 현대차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헤드램프부터 보닛까지 길게 이어진 하나의 선은 강한 빛을 내뿜고 있지만 보닛으로 갈수록 광원이 어두워진다. 현대는 이를 ‘그라데이션 히든 라이팅 기술’이라고 부르는데, 기존 현대차들의 주간주행등의 경우 LED 램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쏘나타의 주간주행등은 크롬 가니시에 위치한 크롬층에 레이저 정밀 가공을 통해 밀도를 점차적으로 늘려 그라데이션 효과를 만들었다.

테일램프는 공기역학을 고려했다. 차체 바깥쪽에 위치한 테일램프는 형태를 바깥쪽으로 온전히 드러내고 있는데, 높게 솟아난 트렁크 리드와 일체감을 이루도록 테일램프 역시 끝부분을 솟아오르게 처리했으며, 에어로 핀까지 부착해 공기의 흐름까지 고려했다. 또한 테일램프의 끝을 감싸는 형태로 제작된 그래픽은 주간주행등처럼 은은하게 빛을 내뿜는다.
 

센터패시아 상단부의 경우 플라스틱과 우레탄 대신 우수한 촉감을 자랑하는 인조가죽으로 꼼꼼히 감쌌고, 스티치와 총 74가지의 색상을 지원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까지 더해져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적용된 다이아몬드 패턴의 다이얼은 상위 차량인 현대 그랜저에서도 볼 수 없는 신형 쏘나타만의 고유한 특징이다. 방향지시등 레버와 와이퍼 레버의 끝부분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다이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미끄러짐까지 방지해 조작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이러한 다이아몬드 패턴은 공조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쏘나타의 상위 트림에서만 제공하는 18인치 휠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휠의 경우 고성능 스포츠 카나 슈퍼카 등에서 볼 수 있는 센터락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살리는 요소로도 사용됐다.
 

쏘나타의 경우 출시 초반 한차례 품질 논란으로 출시가 지연되기도 했었다. 신차에게는 다소 치명적일 수도 있던 품질 논란을 해프닝으로 넘길 정도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고, 차후 출시될 하이브리드 모델과 1.6리터 터보 모델을 기대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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