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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최초의 전기차는 차세대 G80?

  • 기사입력 2019.09.27 09:12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산 프리미엄 브래드로 자리 잡은 제네시스에서도 순수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그간 제네시스는 다양한 모터쇼를 통해 전기차를 공개했었는데,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는 차세대 G80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CARSCOOPS)

그동안 제네시스에게는 라인업 확장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이라는 두 가지 숙제가 항상 대두돼 왔었다. 그중 라인업 확장은 올해 출시될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을 시작으로 차후 GV70까지 출시를 예고해 해결하게 됐고, 내년 출시될 차세대 G80과 함께 순수 전기차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두 가지 숙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G80으로 결정한 데는 G80이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큰 시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G70, G80, G90으로 구성된 현행 제네시스 라인업 중에서는 G80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현재도 후속 모델 출시를 예고했음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기에 차세대 모델 역시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또한 상징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G80의 전신인 제네시스는 지난 2008년 모델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초기형 모델부터 현행 모델에 이르기까지 품질을 인정받는 모델이기 때문에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게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모델이었다. 이는 지금까지 이어져 G80이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고배기량 엔진에 대한 환경규제 역시 차세대 G80이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는데 큰 이유로 예상된다. 환경규제는 갈수록 심해지지만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고배기량 V6 가솔린 엔진을 주축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G80의 경쟁 모델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극 사용해 주력 엔진을 6기통에서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제네시스는 국산 브랜드인 만큼, 국내에서 고급 차량은 6기통 엔진이 당연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고배기량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전 세계 환경규제가 강력해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성공을 위해서는 친환경 차량이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돌아올 차세대 G80은 순수 전기차 대응 플랫폼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고급차의 이미지와 친환경 차량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며 미래에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차종으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차세대 G80은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G80의 순수 전기차 모델은 2021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G80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다양한 친환경 차량 출시도 예고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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