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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관련 디자인 출원, 지난해 54.5% 증가… “캠핑카는 28건”

  • 기사입력 2021.09.27 17:12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특허청은 캠핑용품의 디자인 출원이 2020년에만 221건이 등록되었으며, 차량 연결형 텐트와 캠핑카 관련 특허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캠핑용품의 디자인 출원은 2019년 143건이었으나, 2020년부터 54.5% 급증한 221건을 기록하면서 200건을 넘어섰다. 지난 5년간 평균 16.5%의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증가한 디자인 출원은 올 상반기에만 166건으로 올해만 300건 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텐트의 디자인 출원은 250건으로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출원됐으며, 폴대 및 팩이 145건, 캠핑용 테이블 등 수납용품이 102건 등의 순으로 출원이 많았다. 캠핑 테이블 및 수납용품, 캠핑카 관련 용품, 그늘막 등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특허청은 이에 대해 “여름에 집중됐던 캠핑문화가 4계절 이용으로 바뀌고, 캠핑용품 증가에 따른 납공간 필요, 캠핑카 인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출원이 완료된 차량용 텐트와 캠핑카, 카라반(사진=특허청)
▲디자인 출원이 완료된 차량용 텐트와 캠핑카, 카라반(사진=특허청)

차박을 용이하게 돕는 차량용 텐트의 출원도 증가세다. 2017년 5건, 2018년 7건, 2019년과 2020년 13건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17건이 출원됐다.

최근 5년 동안 차량 후방으로 연결되는 텐트는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붕에 설치하는 루프탑 텐트는 19건, 텐트를 자동차 내부에 설치하는 내부용 텐트도 1건이 출원됐다.

캠핑카의 경우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에 캐빈을 얹어 변환이 가능한 구조가 디자인 출원을 받았는데, 팝업을 통해 전고와 침실 확보가 목적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라반은 양쪽 벽체가 바닥으로 변하면서 팝업까지 가능해서 실제 크기보다 두 배 이상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출원을 마치기도 했다.

한편, 특허청 산업디자인심사팀 신동선 심사관은 “캠핑용품 디자인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숙박과 식당 출입이 어려운 가운데, 가족이나 친지들과 안전이 보장되는 여가를 보내기 위한 캠핑이 증가한 데서 찾을 수 있다.” 며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차박 캠핑과 관련된 디자인출원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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