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부산)=양봉수 기자] 은하모빌이 10월 7일 개막한 2021 캠핑카&레저페스티벌에서 르노 마스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5인승 모델, 마스터 F를 공개했다.
마스터 F는 르노 마스터 밴 L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일반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면서 5명이 탑승하고, 취침까지 가능한 모델로 개발됐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고정형 화장실을 삭제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은하모빌만의 색깔을 해치지 않고 유지된 것이 특징이다.
5명이 탑승하기 위해 뒷좌석에는 앞 보기로 시트 두 개를 더 인증받았으며, 유아용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다.
침실은 2층으로 구성된다. 시트 뒤쪽의 바닥면을 당기면 슬라이드 형태로 변형되면서 침상이 확장되어 두 세명이 취침할 수 있다. 테이블을 치우고, 시트 하단부와 전방 슬라이드를 펼치면 하부 침실이 완성되며, 여기서도 성인 두 명이 취침할 수 있다.
은하모빌 관계자는 “성인 발은 2층 침대 아래로 들어가게 되지만, 높이가 충분히 여유롭다. 실제로 테스트해 본 결과, 발이 침대 아래로 들어가는 건 불편함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여유로운 개방감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화장실은 가변형으로 변경했다. 은하모빌의 기존 제품들은 고정식 화장실이지만, 가변형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판이 닫혀 있으면 화장실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일체감이나 완성도가 훌륭하다. 덮개를 열고 내부를 보면 마감이 되어 있고, 이동식 변기가 놓여 있는데, 공간감도 제법이다.
은하모빌 관계자는 “샤워를 할 때 커튼만 둘러서 치고 하면 되는데, 커튼 치는 시간은 10초면 된다. 또한 씻을 때 고정형 화장실보다 더 여유롭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씻기기에도 아주 좋은 구조”라고 덧붙였다.
테이블이나 의자 등의 세팅 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문 쪽으로는 고하중 레일로 제작된 수납장과 테이블을 활용할 수 있으며, 후방에서도 역시 수납장과 함께 의자 없이 걸터앉을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됐다.
은하모빌은 전 모델의 기본 사양이 비슷하다. 마스터 F 역시 리튬 인산철 배터리 300A, 인버터 3kw, 주행충전기 100A, 태양광 패널 600W, 외부 LED 조명 및 3미터 어닝, 27인치 TV, 80리터 도매틱 냉장고, 전자레인지, 에바스패커 D5(바닥난방, 온수, 히터), 루프랙, 블랙박스 전후방, 청수 200리터 오수 100리터, 에어컨, 맥스팬, 이동식 변기 등이 전부 기본 사양이다.
마스터 F의 가격은 개소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모두 포함해 7,785만 원이다.
한편, 2021 캠핑카 & 레저페스티벌은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의 주관으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약 4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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