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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빌 아씨에 형제들, “플랫폼 공유로 새롭게 태어나”

  • 기사입력 2021.10.11 07:51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부산)=양봉수 기자] 10월 7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1 캠핑카&레저페스티벌이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일모빌도 참가를 했으나, 신차는 없었다. 그러나 제일모빌이 공급한 이베코 뉴데일리의 미완성 캠핑카가 여러 부스에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제일모빌은 업계최초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인증을 마친 이베코 뉴데일리의 미완성 캠핑카의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공급된 모델들이 한울캠핑카와 드림밴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제일모빌 아씨에와 형제 모델인 한울캠핑카 HWC790FL (사진=양봉수 기자)
▲제일모빌 아씨에와 형제 모델인 한울캠핑카 HWC790FL (사진=양봉수 기자)
▲제일모빌 아씨에와 형제 모델인 한울캠핑카 HWC790FL (사진=양봉수 기자)
▲제일모빌 아씨에와 형제 모델인 한울캠핑카 HWC790FL (사진=양봉수 기자)

한울캠핑카는 HWC790FL을 공개했는데, 일부 기본적인 디자인은 유지되지만, 데칼 및 수납공간, 사양, 내부 디자인을 달리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1열 뒤쪽으로 세로형 수납공간을 추가하고, 후방으로는 수납공간과 다락방을 만들었다. 창문 위치도 역시 다르다. 내부에서도 마감재나 가구, 색상 등이 모두 한울캠핑카만의 색깔이 돋보인다.

드림밴은 프라임 790을 선보였다. 역시 한울캠핑카와 형제 모델이다. 아직 미완성인 탓에 데칼이나 어닝 등은 없다. 그러나 이미 창문이나 수납장 등도 달라서 분위기도 다르다. 당연히 내부에서의 분위기는 더 다르다. 디자인을 강화하고, 하강침대까지 탑재했다.

영남캠핑카는 이번에 이베코 기반 캠핑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조만간 완성될 전망이다.

▲제일모빌 아씨에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드림밴 프라임 790, 1억 35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캠핑카다. (사진=양봉수 기자)
▲제일모빌 아씨에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드림밴 프라임 790, 1억 35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캠핑카다. (사진=양봉수 기자)
▲드림밴 프라임 790 실내 (사진=양봉수 기자)
▲드림밴 프라임 790 실내 (사진=양봉수 기자)

제일모빌 관계자는 “개발 및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부담을 갖는 개발에 대해서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모델들을 보니, 업체들이 차별화된 모습으로 좋은 제품을 제작해서 기대했던 것보다 관람객들의 평가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의 승용차 시장이나 동남아 픽업트럭 시장 등에서는 이미 플랫폼 공유가 매우 활발하다. 개발 및 생산 공정이 더욱 까다로운 캠핑카 역시 해외에서는 플랫폼 공유가 흔한 일이며, 국내에서도 몇몇 업체들 사이에서 이미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이 치열해지고, 품질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플랫폼 공유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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