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이런알브이, 출고 전 누수 테스트 방식 변경… “수직에서 입체화”

  • 기사입력 2021.10.14 15:22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베이런알브이가 12일, 공식 카페를 통해 최근 누수 이슈와 관련해 누수 테스트 방식을 입체적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베이런 640 76호 차량에서 11일 누수가 확인됐다. 침실 후방 창문을 통해 유입된 물은 후방 침대를 오염시켰다. 해당 차주는 게시글을 통해 “그전에도 누수가 되었다면 곰팡이도 걱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베이런 640 후방창문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 물이 내부로 유입됐다. (사진=보리아빠 경남창원 76님)
▲베이런 640 후방창문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 물이 내부로 유입됐다. (사진=보리아빠 경남창원 76님)

이에 베이런알브이는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차주 및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베이런알브이는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누수가 발생한 차량의 원상복구와 고객님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A/S를 힘닿는 데까지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누수 테스트 방식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수직에서만 물을 뿌리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측면에서도 물을 뿌리는 입체적 누수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도입 전에는 직접 인원을 투입해 테스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베이런알브이그룹의 에프에프캠핑카 대구본사 전경(사진=양봉수 기자)
▲베이런알브이그룹의 에프에프캠핑카 대구본사 전경(사진=양봉수 기자)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테스트를 안 하는 업체가 대부분이지만, 그나마 누수 테스트를 진행하는 업체들도 대부분 위에서 아래로 뿌리는 수직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비는 바람을 타고 사선으로 내릴 때도 있고, 물방울이 다른 방식으로 스며들 수도 있기 때문에 입체 테스트로 변경하는 것이 옳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수 테스트 시설을 갖춘 캠핑카 업체는 베이런알브이 외에도 예스알브이, 다온티앤티 등 1톤 트럭 기반 캠핑카를 제작하면서 규모를 갖춘 업체들이며, 소규모 업체들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