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화) 다목적차량(MPV)인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가지 모델로 세분화된 캠퍼 모델을 통해 현대차는 다인승 모빌리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는 스타리아 라운지 프레스티지 트림에 캠핑에 최적화된 사양들을 적용한 캠핑카다. 다목적차량으로 이용 가능한 11인승 세미 타입 캠퍼 11과 4인승 디럭스 타입 캠퍼 4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캠퍼의 전동식 팝업루프는 곡선으로 제작돼 공기역학적인 부분을 고려했고, 차체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일체감을 준다. 팝업 루프를 들어 올리면 성인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팝업루프 내부에는 램프와 매트리스도 마련돼 안락한 취침이 가능하다. 특히나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는 경쟁차 대비 낮은 2,095mm의 전고로 제작돼 2.1m 이하만 출입 가능한 대다수의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우측에 적용된 어닝은 차량의 측면 공간도 확장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어닝 내부에는 LED 조명도 적용돼 야간 사용 시 편의성도 높였다.
2열에 적용된 시트는 전동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풀 플랫 기능을 적용해 손쉽게 취침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추가로 캠퍼 4는 12.1인치 접이식 통합 컨트롤러 및 모니터, 3열 리클라이닝 벤치, 슬라이드 후방 테이블, 외부전원 장치, 70리터와 40리터의 청수통 및 오수통, 36리터 빌트인 냉장고 및 싱크대 등을 갖췄다.
외장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어비스 블랙 펄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는 캠퍼 11이 블랙 모노톤, 캠퍼 4가 브라운 컬러로 제작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을 갖춘 스타리아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선재적인 차량”이라며 “캠퍼 11, 4 모델의 출시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다인승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의 판매 가격은 캠퍼 11이 4,947만 원, 캠퍼 4가 6,85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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