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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새로 내놓는다는 게 제네시스 짝퉁?"...50년 된 억대 日 황실차 근황

  • 기사입력 2023.04.25 08:25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토요타 센추리 SUV 日서 포착
- GV80과 유사한 두줄 램프 특징
- 가격 1억~1억 5천만원대 전망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토요타가 센추리 SUV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해당 차량의 실제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센추리는 토요타에서 선보이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렉서스보다 더 상위 포지션에 위치한 최고급 차량으로, 일본 황실 등에 관용차로 납품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센추리의 SUV 버전은 토요타 하이랜더 플랫폼 기반이며, 일본 내수 시장 VIP 고객층을 중심으로 한 럭셔리 하이엔드 SUV 수요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요타 센추리 SUV 위장막 차량(사진=출처 미상)
▲토요타 센추리 SUV 위장막 차량(사진=출처 미상)

일본 현지에서 포착된 센추리 SUV는 램프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는 모습이다. 테일램프는 두 줄로 구성되어 있고 LED 방향지시등이 가운데서 점등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면 제네시스 GV80와 완전히 똑같은 배치다. 심지어는 테일램프 끝단이 아래로 좁아지는 사선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도 GV80와 똑같다.

▲토요타 센추리 SUV 위장막 차량(사진=출처 미상)
▲토요타 센추리 SUV 위장막 차량(사진=출처 미상)

앞모습 일부 역시 카메라에 잡혔다. 헤드램프 역시 두줄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어 제네시스를 연상케 한다. 다만 기존 센추리 세단의 디자인을 고려해보면 옆으로 길게 빼는 형태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네모난 형태의 헤드램프 내에 LED가 위아래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자세히 보면 위아래로 구분되어 있다. 막혀있는 위쪽은 카메라나 레이더 센서 등이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쪽은 마름모꼴로 뚫려있어 실질적으로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해당 스파이샷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지금 저 위장막만 보면 GV80 테스트카라고 해도 믿겠네요", "암만 그래도 두줄은 너무 짝퉁같을 것 같은데" 등 제네시스와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토요타 센추리 세단(사진=토요타)
▲토요타 센추리 세단(사진=토요타)

센추리 SUV의 파워트레인은 렉서스에서 사용하는 3.5리터 V6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탑재하며, 가격은 1억에서 1억 5천만원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센추리 세단이 일본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만큼, 센추리 SUV 역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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