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고은별 기자] 개그맨 이상준이 자신의 포르쉐를 타고 등장해 킹 받는 리뷰를 늘어놓았다.

과거 이상준은 람보르기니를 타고 나타난 개그맨 김기욱에게 “차는 능력에 맞게 사는 거지”라며 쓴소리를 날린 바 있다. 이어 김기욱이 람보르기니를 살까 말까 고민하며 연비가 1km라는 사실을 말하자 이상준은 “오른발에 힘주면 500원씩 떨어지네, 정신 차려 개 XX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렇게 말했던 그가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 MOTline”에 출연해 <이상준의 킹 받는 포르쉐 리뷰>라는 제목에 영상에서 자신이 소유한 슈퍼카를 리뷰했다.

앞서 이상준은 “자동차에 전문적이신 분들이 많이 보는데 제가 정보를 드리진 못할 거 같아 죄송하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상준이 구매한 차량은 ‘포르쉐 911(992) 4S 카레라 카브리올레’로 1억 5,900만 원에서 1억 8,680만 원에 판매되는 모델이다.

포르쉐 911이 어떤 차인지 알고 샀냐는 질문에 이상준은 “잘 모르고 샀다. 결혼도 안 했고 유일하게 쉴 때 이 차로 드라이브하며 스트레스 풀 수 있다. 결제는 60개월 할부로 구매했다.”라고 대답했다.

또치 감독과 다소 과격한 주행을 즐긴 이상준은 “제가 원래부터 이런 차를 살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은 아니었다. 원래는 꿈은 BMW M3였는데 뛰어넘고 이 차를 구매했다.”라며 자신이 드림카를 밝혔다.

이어 “이 차를 타면서 언제 또 꼬꾸라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래도 잘 살았구나, 내가 꿈꾸던 기대치 이상을 살아왔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주변에 자신이 포르쉐 911을 탄다고 했을 때 가끔 “이상준 정도도 포르쉐를 타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이에 이상준은 “저는 다른 개그맨, 유명 MC처럼 크게 치고 나간 적은 없지만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그리고 딱히 어디다 돈을 쓰지도 않는다. 술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이런 걸 하지 않는다”라며 안 좋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이상준 씨 미워할 수가 없다,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도 멋지고 이렇게 꿈을 이루는 것도 멋지다”, “킹 받지만 밉지 않은 개그맨 항상 잘 보고 있다”, “상준 형은 포르쉐 탈만하죠” 등 반응을 남겨 이상준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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