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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크로스오버, 궁금한 성적은?".. 4월 국산 SUV 판매순위 Top10

  • 기사입력 2023.05.03 21:56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국산차 4월 판매량, 전반적으로 하락세
- 쉐보레 트랙스, 첫 달 3,073대로 안착해
- 1위는 쏘렌토... 판매량 6,835대로 건재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각 제조사가 4월 국산차 판매량을 공개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하락세다. 하지만 전월 대비일 뿐, 그랜저나 포터, 카니발 등은 여전히 판매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사진=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사진=GM) 

SUV 순위는 어떨까. 전반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한 가지 결정적인 변화가 있다. 바로 한국GM이 모처럼 내수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는 점이다. 야심차게 내놓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큰 성공을 거두며 비교적 상위권에 안착했다.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10위. 제네시스 GV80 (2,916대, 전월대비 +4.7%)

4월 제네시스 SUV 판매량은 3월과 완전히 반대다. 전월 2,977대를 판매했던 GV70은 4월 들어 2,766대로 약간 주춤하다. 반면 전월 2,786대에 머물렀던 GV80이 반대로 4월 2,916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4월 들어 더욱 판매량이 주춤해진 싼타페까지 뛰어넘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사진=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사진=GM)


9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3,073대)

한국GM이 SUV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얼마만일까. 칼을 갈고 내놓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되자마자 3,073대를 판매헀다. 사전예약 1주일만에 계약 대수가 1만 3천대를 넘어선 만큼 앞으로의 기세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단순히 차를 잘 팔았을 뿐 아니라 내수시장 최하위를 탈출했다는 점에서도 한국GM에게는 의미가 크다.

▲현대차 캐스퍼(사진=현대차)
▲현대차 캐스퍼(사진=현대차)


8위. 현대차 캐스퍼 (3,420대, 전월대비 +5.3%)

캐스퍼는 지난달 대비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는 4월 한달간 최대 0.9% 초저금리 프로모션과 추가 할인 혜택을 담은 캐스퍼 전용 특별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차량 가격과 금리 부담으로 인해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 토레스(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토레스(사진=KG모빌리티)


7위. KG모빌리티 토레스 (3,553대, 전월대비 -46.1%)

KG모빌리티는 대부분의 차종이 여전히 부진하다. 토레스만이 여전히 회사의 실적을 이끈다. 그나마도 4월 판매량은 갑작스럽게 반토막이 났다.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눈을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의 빠른 출시가 절실하다.

▲현대차 코나(사진=현대차)
▲현대차 코나(사진=현대차)


6위. 현대차 코나 (4,048대, 전월대비 -15.7%)

코나 4월 판매량 역시 전월대비 800대 가량이 빠진 4,048대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소형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 일부가 코나 대신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선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형 SUV 순위로만 따지면 여전히 셀토스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5위. 현대차 팰리세이드(4,096대, 전월대비 -15.0%)

팰리세이드 판매량 역시 코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대형 SUV로써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해당 기록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내수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이달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전부다.

▲현대차 투싼(사진=현대차)
▲현대차 투싼(사진=현대차)


4위. 현대차 투싼(4,112대, 전월대비 -2.9%)

투싼의 판매량도 전월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세다. 하지만 다른 현대차 SUV보다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어 오히려 순위가 올랐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703대를 판매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기아 셀토스(사진=기아)


3위. 기아 셀토스(4,119대, 전월대비 +5.9%)

SUV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차종은 기아 셀토스다. 판매량이 다소 주춤해진 코나를 다시 앞지르며 한 달만에 소형 SUV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체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록한 상승세다보니 국산차 전체 판매 순위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기아 스포티지(사진=기아)


2위. 기아 스포티지(6,282대, 전월대비 +4.4%)

스포티지도 마찬가지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4,556대를 판매했던 작년 동월 대비해서도 37.9% 상승했다. 내연기관 모델이 3,744대, 하이브리드가 2,538대를 판매하며 투싼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1위. 기아 쏘렌토(6,835대, 전월대비 -0.8%)

이번 달에도 '어차피 1등은 쏘렌토'다. 판매량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미비한 수준이다. 오히려 작년 동월 대비 1,300여대를 더 많이 판매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올 상반기만 잘 이겨낸다면 부분변경 모델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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