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 트렌드 코리아, 전기차 관련 설문
- 구매 이유 60%가 저렴한 유지비 선택
- 가장 큰 애로사항은 짧은 주행 거리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EV 트렌드 코리아 2024 개최 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유지비를 전기차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짧은 주행거리로 인한 충전의 번거로움은 구매를 꺼리는 사유로 밝혀졌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4 사무국은 사전에 진행했던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치러졌으며, 총 5,942명이 참가했다. 이는 작년 설문조사 대비 1.7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설문 조사는 먼저 현재 전기차 운용 여부를 질문했다. 전기차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18%였으며, 반대로 82%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 질문 결과에 따라 사람들이 받은 추가 질문은 달랐다.
전기차를 몰고 다닌다고 한 사람들은 먼저 전기차의 장점에 대한 답변을 요구받았다. 이에 대한 결과 60%에 이르는 사람들은 전기차 최대 장점으로 저렴한 유지비를 꼽았다. 2위는 13%가 선택한 주행 성능, 3위와 4위는 각각 친환경성(11%), 정숙성(7%)이었다.
두 번째 질문으로는 반대로 단점을 선택하게 했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한 항목은 36%의 선택을 받은 충전의 번거로움이었다. 충전 인프라의 부족은 28%로 2위를 기록했고, 높은 차량 가격은 그보다 1% 낮은 27%가 선택하며 3위에 위치했다. 긴 수리 기간과 높은 수리비를 꼽은 사람도 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를 아직 구매하지 않은 사람들의 질문은 구매 예상 시기와 구매 시 고려 사항 관련이었다. 구매 예상 시기에서 40%의 선택을 받은 1위는 1~3년 내 예정이었고, 이보다 늦은 3~5년 사이는 32%의 표를 받았다. 이어 5~10년 내가 20%였고, 올해 구매할 계획을 세운 사람은 8%로 나타났다.
구매 시 우선이 되는 고려 사항 1위로 차량 가격이 27%의 선택을 받았다. 2위는 25%가 선택한 1회 충전 거리였고, 3위는 충전 인프라 유무로 20%가 표를 던졌다. 4위는 지역 보조금으로 15%의 사람이 골랐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인 사람이 생각하는 우선 순위와 구매한 사람이 느낀 불편한 점 분포는 조금 달랐다.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3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설문조사 및 전시회 진행을 맡은 EV 트렌드 코리아 사무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올해 및 향후 EV 트렌드 코리아 개최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EV 트렌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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