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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줬길래"... 허경영, 여성 신도들에게 '영적 에너지' 줬다가 성추행 피소

  • 기사입력 2024.03.25 15:39
  • 기자명 장은송 기자

허경영, 여신도들에 집단고소 당해
"그저 영적 에너지를 줬을 뿐"
재산으로 481억 5천여 만원 신고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자신의 운영하는 종교시설, 일명 '하늘궁'에 소속된 여신도 22명에게 성추행 혐의로 집단 고소를 당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사진=허경영 SNS)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사진=허경영 SNS)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사진=허경영 SNS)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사진=허경영 SNS)

이에 대해 하늘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에서는 지난 19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하늘궁을 방문한 사람들과 면담 등을 하는 과정에서 성추행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변호인 측은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는 주는 것"이라며 여성 신도들에게 한 신체 접촉이 결코 불순한 의도를 담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인들은 과거 의뢰인 측에게 직접적으로 거액의 금전 또는 하늘궁 관련 이권을 요구하였던 자들로 구성된 집단"이라며 "이번 성추행 언론보도는 허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기로 예정된 직후 진행됐다"고 밝혔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사진=허경영 SNS)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사진=허경영 SNS)

그러면서 해당 고소 사건이 "선거에 출마한 허 대표 명예를 훼손하고 압박해 본인들 목적을 달성하려는 행태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허 대표는 이번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며 본인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3년 새 4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 대표는 481억5848만6000원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허 후보의 재산은 72억6224만원이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사진=허경영 SNS)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사진=허경영 SNS)

그가 가장 큰 재산을 신고한 건 증권이었는데, 허 대표는 ‘주식회사 하늘궁’, ‘주식회사 초종교하늘궁’ 등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 가치를 약 551억 원이라고 신고했다. 다만 이는 증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 주식으로 주관적 견해가 들어갈 수 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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