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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는 시작에 불과"... 고급 SUV 시장 확대, 차별화 요소로 떠오른 '이것'

  • 기사입력 2024.03.25 15:51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2열 도어, 고급 SUV 차별화 요소로 부상
- 제네시스 GV90 코치 도어도 업계 주목
- 테슬라 팔콘 윙, 토요타 슬라이딩도어 등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내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네시스 GV90은 국산차 업계를 통틀어서도 남다른 고급감과 특별함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네시스 GV90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제네시스 GV90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1열과 2열 도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다.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서도 롤스로이스 등 극히 일부 차종에만 쓰였던 개폐 방식이다.

▲테슬라 모델 X(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X(사진=테슬라)
▲토요타 센추리(사진=토요타)
▲토요타 센추리(사진=토요타)

그런데 이와 같은 특이한 방식의 2열 도어는 최근 혁신이나 고급감을 강조한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조금씩이나마 만나볼 수 있는 방식이다. 테슬라에서 선보인 전기 SUV 모델 X는 2열 도어가 날개를 펼치듯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토요타가 일본 시장에서 선보인 센추리 SUV는 상석 도어가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리는 GR 모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벤틀리 벤테이가 EWB 뮬리너(사진=벤틀리)
▲벤틀리 벤테이가 EWB 뮬리너(사진=벤틀리)

프리미엄 SUV들이 이러한 시도를 하는 데는 고급 SUV 시장이 이전보다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 따른다. 시장의 확대는 즉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며, 프리미엄 SUV 브랜드가 단순히 품질을 넘어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SUV라는 특성상 넓은 공간에서 비롯된 높은 거주성과 실용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특성이 2열 도어 차별화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컬리넌(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GV90에도 적용될 코치 도어는 일반적인 스윙 도어와는 다른 특유의 고급감이 특징이다. 옛날 귀족들이 타던 마차에 적용됐던 도어 개폐 방식이라는 배경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제작 단가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인 판매 가격 자체가 높게 설정된 만큼 제조사들이 이에 크게 개의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V90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제네시스 GV90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한편,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GV90은 코치 도어 이외에도 삼성과의 협업을 통한 초대형 OLED 디스플레이 탑재, 100kWh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로 긴 주행거리 확보 등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지금까지의 국산차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측면에서의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가 따른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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