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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0억! 돈 벌려면 이들처럼"… 한동훈이 소개한 야권 후보들의 엄청난 수완

  • 기사입력 2024.03.29 17:02
  • 기자명 김우경 기자

- 공영운 '편법 증여', 박은정 '배우자 전관예우' 비판
- 이재명·조국 같은 범죄자들 민주당에 가득차
- 한 분 씩 설득해 범죄자들 정치 중심에서 몰아내자

[오토트리뷴=김우경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30억 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한 것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의 배우자 전관예우 논란을 겨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29일 서울 영등포 지원 유세에서 "국민들이 박은정 씨 같은 사안들, 공영운 씨 같은 사안들을 보셔야 한다. 그분들이 권력을 잡으면 이런 정치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후보는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 변호를 맡으면서 최근 1년 동안 부부 재산이 41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전관예우 거액수임' 논란이 제기됐고, 공 후보는 현대차 부사장 시절 구매한 서울 성수동 부동산을 군 복무 중인 20대 아들에게 증여해 '편법 증여' 의혹이 불거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박 후보를 겨냥해 "여러분 22억 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는데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면서 "저는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 원을 받아 가는 걸 처음 봤다.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왼쪽)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 (사진=연합뉴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왼쪽)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10만 명의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거래를 가장한 다단계 사기 사건"이라며 "다단계 사건은 많은 사람을 스스로 목숨 끊게 할 정도로 살인 같은 악질 범죄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사기꾼을 변호해 22억 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이라고 했다. 특히 박 후보 배우자를 겨냥해 "그 정도면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조 대표는 검찰에 복수한다면서 검찰 개혁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 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또 공 후보에 대해선 "자기가 근무하던 회사와 관련된 개발 호재가 있기 직전에 10억 원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가 있는 아들에게 증여해 지금 30억 원이 됐다.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치를 왜 하나"라고 지적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후보(왼쪽)와 양문석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후보(왼쪽)와 양문석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분을 공천한 사람이 누군가. 그 사람에 대한 공천 취소는 왜 안 하는 건가"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그것뿐이 아니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부부가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농지를 취득했던 걸로 처벌받았다. 왜 그런 사람들만 모아놓고 공천하는 건가"라며 천안갑에 출마하는 문진석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양문석이라는 분도 있다. 그분은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대학생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11억 원 대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법봉과 신축 아파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법봉과 신축 아파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제가 범죄자들로부터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제가 말한 사람들은 조국, 이재명뿐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후보들이고 조국신당 후보들"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이분들은 청년을 위하는 척한다. 그러나 새마을 금고에서 11억 원씩 대출받는 청년은 없다. 아버지한테 개발 호재 이용해서 10억 원짜리 부동산 증여받는 청년이 몇 이나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끝으로 "많이 잊어버리셨을 건데,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조국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면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만 설득해 달라. 우리가 방관자가 되지 않고 주인공이 돼 한 분씩만 설득한다면 우리는 범죄자들을 정치의 중심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봉과 신축 아파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법봉과 신축 아파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w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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