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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최초 적용되는 신기술 5가지

  • 기사입력 2019.11.12 18:25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11월 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입 프리미엄 SUV를 경쟁 모델로 지목한 GV80은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첨단 편의, 안전사양을 장착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GV80에 최초 적용되는 신기술은 프리미엄 SUV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드 노이즈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Road-noise Active Noise Control, RANC)
로드 노이즈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이하 RANC)는 도로에서 발생해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기존 방음재, 다이나믹 댐퍼 등의 수동식 차단 방식은 무게 증가 및 불완전한 저주파 소음 차단이 단점이었고, 능동형 소음 저감기술(ANC)은 비교적 가벼운 부품을 사용하면서 저주파 소음도 개선할 수 있어 일부 차량에 도입됐지만, 불규칙한 소음이 발생하는 자동차 노면 소음에서는 효과가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GV80에 처음 적용될 RANC는 소음 분석을 분석하고, 소음을 저감시킬 반대 위상 음파를 발생시키는 데까지 0.002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이 실내로 전달되기 전에 충분히 소음을 상쇄할 수 있다. 실제로 감소되는 소음은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RANC 도입으로 제네시스 GV80은 경쟁 수입 모델 이상의 정숙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2인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GV80의 내비게이션은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디스플레이에 띄우고, 차량의 움직임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주행 경로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또한 운전자보조시스템의 센서들로 수집된 차로, 전방 차량과의 거리 등의 정보를 활용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화면에 위험상황을 표시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Highway Driving Assist 2, HDA 2)
GV80에는 브랜드 최초 기존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대폭 개선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이하 HDA 2)가 적용된다. 기존 HDA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면, 앞차와의 차간 거리 유지와 속도제어, 차선유지를 하는 것이 한계였다. 하지만 HDA 2는 방향지시등을 이용한 차선변경 기능과 고속도로에서 IC, JC 진입 시 감속 기능이 추가되어 자율주행 레벨 2.5 수준의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차선변경, 끼어들기 하는 차량 인지속도도 기존 HDA보다 빨라져 안정적이고 편안한 반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크루즈 컨트롤(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 SSC-ML)
운전자의 주행성향을 파악해 크루즈 컨트롤을 구현하는 인공지능 기반 크루즈 컨트롤(이하 SSC-ML)은 기존 앞차와의 차량 간격을 조절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상위 기술이다. 기존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은 차간거리, 가속도 등 주행패턴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해야 했고, 단계가 세밀하지 않아 기능 작동 중 이질감을 느끼는 운전자가 많았다. 하지만 GV80은 SSC-ML을 탑재해 평소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학습하고, 이에 맞춰 앞차와의 차간거리와 가속도를 제어한다. SSC-ML은 HDA 2와 함께 GV80의 반자율주행 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완전히 새로운 세 가지 파워트레인
GV80에는 완전히 새로운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먼저 국내 최초의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3.0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m를 발휘한다. 기존 기아 모하비에 적용된 3L V6 디젤엔진에 비해 최고출력이 18마력, 최대토크는 2.9kg.m가 더 높다. 게다가 무게는 32kg 가벼워졌고, 엔진 마찰 저감 신기술, 복합 EGR 및 SCR 시스템 등 연비와 배기가스 최적화 기술도 적용됐다.

내년 2월에는 2.5T, 3.5T 신규 가솔린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가장 강력한 모델인 3.5 T-GDi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해 기존 3.3T 엔진보다 출력은 10마력, 토크는 2kg.m가 상승했다. 동시 출시 예정인 2.5T 엔진은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2.0T 엔진의 최고출력이 255마력에 달하기 때문에, 2.5T 엔진은 300마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네시스 GV80은 11월 28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사전계약 없이 주문 생산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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