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써밋알브이가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제작된 아크로 S와 아크로 R에 이어서 세 번째 모델로 7인승 모델을 이르면 연말, 늦어도 연초에 새롭게 투입할 전망이다.

써밋알브이는 최근까지 측면 가구형 모델과 후방 가구형 모델 두 가지를 준비해왔다. 두 모델은 베이스 차량에 따라 4~6명이 탑승할 수 있어서 데일리카로 쓰면서 캠핑을 즐기기 위한 일반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스타렉스 및 카니발 시장에서도 더욱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것은 시트 평탄화 개조였다. 특히 스타렉스 시장에서는 맨 뒷좌석을 침대처럼 눕히는 평탄화 개조의 수요가 매우 높았는데, 스타리아로 넘어오면서 시트 구조상 평탄화 개조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써밋알브이도 7인승 모델 개발에 착수했고, 차진환 대표는 최근 진행상황에 대해“7인승 개발을 위한 시트 앵커리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7인승 모델은 2열 회전시트를 그대로 활용하고, 3열만 침대 변환형 시트를 적용하기 때문에 7명의 성인이 탑승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개조 비용도 아크로 S나 R에 비해서 적게 들면서 실용성을 두루 갖출 수 있다.

다만, 현재 써밋알브이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된 가격은 7인승 개조와 동시에 팝업루프로 제작해 2,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 300A가 추가되고, 바닥과 단열마감, 기본 전기작업 등이 제공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침대 변환 시트 적용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팝업루프를 추가하는 순간 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 7인승은 가격표 구성을 어떻게 하는 지가 성공 여부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미니밴이나 MPV로 7인승 캠핑카를 제작하는 업체는 최근까지 유니캠프가 유일하며, 대부분 4~5인승 캠핑카 제작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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