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고은별 기자] 5살 된 딸이 등교를 거부하자 엄마가 학교를 보내기 위해 딸의 생일선물로 억대 벤츠 지바겐을 선물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SNS ‘goody25’에 딸의 생일선물로 5억짜리 벤츠 지바겐을 선물한 엄마가 인증샷을 게시했다.
어린 딸에게 기가 막힌 선물을 한 엄마의 정체는 말레이시아의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진 자흐라다. SNS에 딸의 5번째 생일 파티 현장을 그대로 담아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딸이 흰색 원피스에 까만 안대를 쓰고 눈을 가린 채 엄마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 나왔다. 이후 안대를 벗은 딸은 눈앞에 펼쳐진 화려하게 꾸민 차량을 보고 뛸 듯이 기뻐했다.
지난 1월 자흐라는 자신의 딸이 몸이 아파 학교를 쉬다가 회복 이후에도 등교를 거부해 애를 먹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딸이 그토록 원하던 벤츠 지바겐을 사주는 대신 “꼭 학교에 가야 한다”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자흐라는 무려 179만 링깃(약 5억 3천만 원)을 지불하고 벤츠 지바겐을 구매했다.
자흐라는 “딸이 갖고 싶어 하던 차를 선물로 받았으니 학교에 열심히 다녀 의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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