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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쟁상대는 포르쉐"... 퍼포먼스 EV, 폴스타 4 공개

  • 기사입력 2023.04.19 09:52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이자 브랜드의 두 번째 SUV인 폴스타 4를 2023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폴스타 4 전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 전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

폴스타는 프리셉트 콘셉트에서 선보인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폴스타 4에 그대로 반영했다. 폴스타만의 독특한 라이트 시그니처인 듀얼 블레이드 프론트 라이트와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점멸되는 폴스타 엠블럼, 그리고 리어 윈도우를 없앰으로써 제공할 수 있게 된 새로운 종류의 몰입형 뒷좌석 탑승 경험을 등이 대표적이다. 

낮은 프론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 리어 라이트 바를 통해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폴스타 4 측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 측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839mm, 전폭 2,139mm, 전고 1,544mm, 2,999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춘 D 세그먼트 SUV 쿠페이다. 

폴스타 4에 적용되는 인테리어 소재는 패션과 스포츠 웨어 산업에서 영감을 받은 '소프트 테크’를 테마로 디자인됐으며, 외장 컬러에 스톰과 일렉트론, 인테리어 컬러에는 미스트 등 신규 컬러를 포함한다

▲폴스타 4 전측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 전측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차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kW(544hp)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동기식 영구 자석의 모터를 탑재한 폴스타 4는 전기 퍼포먼스 브랜드에 걸맞은 날카로운 스티어링 및 핸들링 반응으로 모든 탑승자에게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듀얼 모터 트림에 적용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은 편안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사이에서의 추가적인 단계 조절이 가능하며, 주행 최적화를 위해 운전자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퍼포먼스 모드는 파워트레인의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두 모터를 상시 활성화해 최대 출력으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 주행 모드에서는 후륜 모터만 사용하여 차분한 주행 감각을 제공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폴스타 4 모터와 배터리팩(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 모터와 배터리팩(사진=폴스타 코리아)

롱레인지 듀얼모터와 롱레인지 싱글모터에는 모두 102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최대 400kW(544hp), 686Nm의 출력과 최대 560km WLTP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또한, 디스커넥트 클러치를 통해 필요에 따라 전륜 모터를 분리하여 주행가능거리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모든 트림에는 최대 200kW DC 및 22kW AC 충전과 전자식 충전 덮개를 지원한다. 여기에 폴스타 4의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양방향 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히트 펌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주변 열을 활용해 실내와 배터리를 프리 컨디셔닝 할 수 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00kW(272마력), 343Nm의 모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 600km WLTP의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휠 사이즈는 트림에 따라 20인치에서 최대 22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피렐리와 미쉐린 타이어가 탑재된다.

▲폴스타 4 실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 실내(사진=폴스타 코리아)


안드로이드 OS 및 첨단 기술 통한 자율 주행의 미래 실현

폴스타는 모든 차량에서 첨단 기술을 통해 자율 주행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폴스타 4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15.4인치 가로형 스크린을 활용한다.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플레이 등이 내장되어 있으며 가장 진보적인 커넥티드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스템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12개의 스피커와 1,400 와트 채널-하이브리드 앰프를 갖춘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나파 팩 옵션 선택 시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스피커 2개가 각각 추가되어 총 16개로 늘어난 스피커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도 이용 가능하다.

모든 폴스타 차량과 마찬가지로 폴스타 4도 정기적인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AS 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폴스타 4 실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 실내(사진=폴스타 코리아)


볼보 안전 기술의 DNA와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안전사양

볼보자동차와의 강력한 연결성으로 인해 안전은 폴스타에게도 최우선 가치 중 하나이다. 폴스타 4 역시 이러한 안전 DNA를 기반으로 모든 폴스타 차량과 동일한 엄격하게 테스트된 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최대 9개의 에어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빌아이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지능형 안전 기술을 포함한 슈퍼비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12개의 카메라,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기본 탑재된다. 데이터가 전송은 되지만 녹화하지는 않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어 운전자의 눈과 머리 움직임을 관찰, 피로 또는 무력함과 관련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의 실제 감지 기능과 함께 필요시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폴스타 4 후측면(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 후측면(사진=폴스타 코리아)

10.2인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칼럼 앞에 탑재되며 속도와 배터리 및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운전 보조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을 경우 가상 환경을 통해 다른 도로 사용자와 현재 활성화된 운전 지원 기능,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여기에 14.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 차량 정보와 전화, 내비게이션의 주요 정보를 프론트 윈도우에 표시해 운전자의 주의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텍스트 색상을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꿀 수 있는 스노우 모드를 탑재해 눈이 내리는 환경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파일럿 팩에는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표시등 레버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가능한 차선 변경 지원 기능과 향상된 파일럿 어시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폴스타 4에 적용된 폴스타 엠블럼(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 4에 적용된 폴스타 엠블럼(사진=폴스타 코리아)

한편, 폴스타 4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2023년 11월부터 중국 항저우만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유럽, 북미, 그리고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출시는 2024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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