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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당황스러운 상황”… 억대 슈퍼카에 대형 오븐 떨어뜨린 지게차 기사의 '아찔한 실수'

  • 기사입력 2023.04.17 16:55
  • 기자명 고은별 기자

[오토트리뷴=고은별 기자] 최근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페라리 차체 위로 대형 오븐을 떨어뜨린 지게차 기사의 소식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형오븐에 깔린 페라리(사진=중국 웨이보)
▲대형오븐에 깔린 페라리(사진=중국 웨이보)

중국의 한 지게차 운전사는 이날 산업용 오븐을 운전하던 중 바로 옆에 주차된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보닛에 오븐을 떨어뜨리며 끔찍한 경험을 했다.

해당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사진이 공유되며 알려졌고, 사진 속엔 페라리 전면부에 무거운 오븐이 쿵 떨어져 있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

▲대형오븐에 깔린 페라리(사진=중국 웨이보)
▲대형오븐에 깔린 페라리(사진=중국 웨이보)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는 해당 사고 장면을 보고 “당신의 하루가 아무리 나빠도 이 불쌍한 지게차 운전자처럼 페라리에 오븐을 떨어뜨리진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형오븐에 깔린 페라리(사진=중국 웨이보)
▲대형오븐에 깔린 페라리(사진=중국 웨이보)

사고 발생에 대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게차에 물건을 들어 올리는 두 개의 포크가 오븐의 너비만큼 벌려져있지 않았다. 또 냉장고만 한 대형 오븐이 F8 트리뷰토의 그릴을 거의 땅에 닿을 정도로 누르면서 차의 후면부가 들린 모습을 보아 무게감을 예상할 수 있다.

▲대형오븐에 깔린 페라리(사진=중국 웨이보)
▲대형오븐에 깔린 페라리(사진=중국 웨이보)

영상 속 페라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2인승 스포츠카로 신차 기준 3억 5,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주문이 마감되면서 단종 절차를 밟는 것인지 페라리는 올해 판매량을 1대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F8 트리뷰토(사진=페라리)
▲F8 트리뷰토(사진=페라리)

따라서 중고가 등락이 심한 슈퍼카 특성상 F8 트리뷰토의 가격은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 상황 속에 처한 지게차 운전자는 더욱 불쌍하게 느껴진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후 상황에 대해 궁금증이 더욱 커졌는데, 카스쿱스는 “지게차 운전자는 이력서를 가다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표현해 탄식을 자아냈다.

keb@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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