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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럭셔리카 뺨치죠"... 특별한 국산차, 이렇게 다양했나?

  • 기사입력 2023.04.17 14:53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2010년대 이후 주요 '한정판 車'
- 제네시스 프라다부터 스팅어까지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바야흐로 개성이 존중받는 시대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열망도 자연스러운 시기다.

▲현대 제네시스 프라다(사진=현대차)
▲현대 제네시스 프라다(사진=현대차)

'한정판'은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딱이다. 국산차 시장에서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최근 10여 년간 선보여온 '한정판 국산차'를 소개한다.

▲쏘나타 30주년 기념 와일드 버건디 에디션(사진=현대차)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

쏘나타는 1985년 첫 선을 보여 2015년 30주년을 맞이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판매 중이던 7세대(LF) 쏘나타의 특별 한정 모델인 '와일드 버건디'를 출시했다. 1.6 터보 모델에 사양과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외관은 쏘나타 터보 외관에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를 더했다. 전용 휠과 30주년 기념 엠블럼을 장착하고 듀얼 머플러로 스포츠 세단 이미지를 크게 강조했다. 실내는 '버건디 앤 코퍼' 전용 컬러와 프리미엄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도어 스카프에는 300대 한정 문구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당시 1.6 터보 스마트 트림 대비 1만 원 인상된 2,760만 원으로 책정됐다. 300대 한정으로 판매 시작 3분 만에 완판됐다.

▲그랜저 30주년 기념 더 타임리스 에디션(사진=현대차)


그랜저 더 타임리스

2016년에는 그랜저가 출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현대차는 '그랜저 더 타임리스'를 500대 한정으로 판매했다. 3.0 GDi(HG300) 익스클루시브 모델 기반으로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일부 옵션 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색상인 아이스 화이트 컬러로 차별화를 두었으며, 30주년 전용 19인치 블랙 하이그로시 휠과 크롬 가니시를 적용했다. 실내는 나파 가죽 시트와 30주년 모델 전용 헤링본 패턴이 적용된 브론즈 가니시, 블랙 스웨이드 내장 등을 적용했다. 앞좌석 시트에는 30주년 기념 각인을 새겼다. 사양가치가 300만 원 이상 높아졌음에도 판매 가격은 3,680만 원으로 책정됐다.

▲쏘나타 N라인 더 블랙(사진=현대차)
▲쏘나타 N라인 더 블랙(사진=현대차)


쏘나타 N라인 더 블랙 

영화 '스네이크 아이즈: 지. 아이. 조'에 쏘나타 N라인을 비롯한 현대차 모델이 등장한 것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외관은 영화 주인공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랙 컬러의 차체 색상을 바탕으로 포그램프 가니시와 휠, 브레이크 캘리퍼에 레드 포인트를 추가했다. 실내는 나파 가죽과 스웨이드로 마무리 헀다.

쏘나타 N라인 더 블랙은 50대 한정 생산됐다. 2021년 9월 9일 영화 개봉에 맞춰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3,568만 원이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사진=현대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사진=현대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1세대 코나는 출시 초기부터 아이언맨을 닮았다는 반응이 따랐다. 이에 2017년 외관을 실제 아이언맨 슈트처럼 꾸민 쇼카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호평 끝에 마블 히어로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9년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실제 출시가 이루어졌다.

외관은 무광 메탈릭 그레이 컬러를 기반으로 곳곳에 레드 컬러 가니시를 적용했다. 전면 후드에는 마블 로고를, 측면에는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을, 후면 트렁크 손잡이 부분에는 'IRONMAN' 레터링을 새겼다. 실내는 아이언맨 마스크와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곳곳에 적용했다. 토니 스타크의 서명도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7천 대가 생산됐고 국내에서는 1,700대가 배정됐다.

▲제네시스 프라다(사진=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사진=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

현대차가 프라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1세대 제네시스 한정판이다. 프라다 에디션 전용 내외장 컬러와 가죽을 적용해 기존 제네시스보다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예인 유재석, 사격 선수 진종오 등의 애차로도 유명했다. 2년간 총 1,200대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저조한 판매량으로 2013년까지 판매가 이어졌다.

제네시스 프라다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이다. 북미형 제네시스에 들어갔던 V8 5.0 타우 GDI 엔진을 국내 사양에도 적용한 것.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4.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속 성능만 놓고 보면 지금도 국산차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G90 스타더스트(사진=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사진=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

2021년형 G90 출시와 함께 총 50대 한정으로 추가된 모델이다. 5.0 프레스티지를 기반으로 전용 내외관 패키지를 적용했다. 외관은 카본 메탈과 비크 블랙 투톤 색상으로 수작업 도색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내장은 투톤 나파 가죽 및 자수 시트와 블랙 헤드라이닝, 리얼 우드 트림이 적용됐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과 지능형 전조등,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1억 3,253만 원으로 책정됐다.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사진=기아)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사진=기아)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

국산 스포츠 모델 계보의 한 축을 담당한 스팅어가 6년 만에 생산 종료를 발표했다. 기아는 브랜드 이미지에 공헌한 바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의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

외관은 에스코트 그린 전용 컬러와 19인치 휠, 블랙 캘리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는 테라코타 브라운 전용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헤드레스트의 말벌 로고와 카본 도어 가니시가 특징이다. 운전석 측 도어 스카프에는 고유 일련번호가 새겨진다. 글로벌 시장에 총 1천 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는 200대가 배정됐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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