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차vs차] 풀체인지 수준으로 고급화 되는 쏘나타 vs 적은 변화로 합리적인 구성 노리는 K5

  • 기사입력 2023.04.18 08:42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기아 K5 부분변경, 10월 출시 예정
- 쏘나타 '고급화'에 '합리적 구성' 반격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현대차가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선보이면서, 마찬가지로 하반기 부분변경을 앞둔 기아 K5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쏘나타 디 엣지는 이달 20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5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K5 부분변경 모델은 10월 출시가 예고되어 있다. 두 모델의 출시 시기가 부분변경 이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따라서 출시 초기와 비슷하게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디 엣지(사진=현대차)


쏘나타의 필살기는 '고급화'

쏘나타 디 엣지는 사실상 풀체인지 수준의 부분변경이 이루어졌다.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스포츠 세단 느낌의 역동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사진=현대차)
▲현대 쏘나타 디 엣지(사진=현대차)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헀다.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했다. 운전자의 시인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높인 셈이다.

또한 대시보드 우드 패턴 가니쉬는 실내 공간의 수평라인을 강조하며 확장된 공간감을 제공한다. 기어 노브는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겼다. 이로 인해 여유로워진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더불어 넓은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쏘나타 디 엣지(사진=현대자동차)

첨단 기술의 대거 탑재도 특징이다. 현대 카페이와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충돌방지 보조 등 지능형 안전 기술도 지원하며 편의와 안전, 고급스러움까지 한번에 잡았다.

▲기아 K5, K5 부분변경 예상도(사진=기아, 유튜버 '뉴욕맘모스')
▲기아 K5, K5 부분변경 예상도(사진=기아, 유튜버 '뉴욕맘모스')


K5의 반격기는 '합리적 구성'

이번 K5 부분변경은 단순히 상품성 개선 뿐 아니라 기존 K5의 완성도 높았던 스타일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녹여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히 크다. 특히 입체적인 전면부는 K5 외관에서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여기에 범퍼 그릴과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을 통일해 전면부를 일체감있게 구성했다.

▲K5 부분변경 예상도(사진=유튜버 '뉴욕맘모스')
▲K5 부분변경 예상도(사진=유튜버 '뉴욕맘모스')

EV9 등에서 볼 수 있는 Y자형 디테일을 접목한 해드램프는 외관의 핵심이다. 헤드램프 끝단 위아래로부터 시작된 주간주행등 라인이 위쪽에서 하나로 모여 날카롭게 뻗어나가는 듯한 형태다.  Y자 형태는 서로 상반된 개념이 하나로 융합한다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가장 잘 나타내는 상징이다.

▲K5 부분변경 예상도(사진=유튜버 '갓차')
▲K5 부분변경 예상도(사진=유튜버 '갓차')

K5의 핵심은 기존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의 핵심 구성이다. 개중에는 지금까지 탑재되지 않아 아쉬운 반응이 따랐던 사양도 존재한다. 풀옵션 모델에도 탑재되지 않았던 스마트 전동 트렁크도 그 중 하나다. 이외에도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쏘나타와 동일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K5 부분변경 위장막 모델(사진=유튜버 '뻥태기TV')
▲기아 K5 부분변경 위장막 모델(사진=유튜버 '뻥태기TV')

쏘나타의 고급화는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물론 쏘나타에 처음 적용되거나, 기존에는 옵션 사양이었던 것들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사양들 상당수가 K5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5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 위주로 구성해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쳐 쏘나타와의 차별화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ch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